웸반야마 52점, MVP 선두 다시 뺏었다
빅터 웸반야마가 11월 4일 댈러스전에서 52점 24리바운드 8블록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스퍼스를 112-111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로 그는 돈치치에게 내줬던 MVP 예측시장 선두를 되찾아 두 선수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다. 돈치치의 리그 1위 득점과 웸반야마의 공수 양면·팀 성적 가운데 MVP 투표가 무엇을 더 높이 살지가 남은 변수다.
52점보다 눈에 띄는 24리바운드와 8블록
빅터 웸반야마가 11월 4일 샌안토니오 홈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52점 24리바운드 8블록을 올렸다. 모두 커리어 최고 기록이고, 스퍼스는 112-111로 이겼다.
야투는 28개 중 16개, 자유투는 23개 중 19개를 넣었다. 3점은 8개 중 1개에 그쳤지만 페인트존에서는 18개 시도 중 14개를 성공시켰다. 종료 24.2초를 남기고 결승 자유투를 넣었고, 상대 카이리 어빙의 마지막 동점 시도는 빗나갔다.
주목할 지점은 득점이 아니라 나머지 두 숫자다. 8블록은 블록이 공식 기록되기 시작한 1973-74시즌 이후 '50점 경기' 가운데 가장 많다. 24리바운드는 2001년 크리스 웨버의 51점 26리바운드 이후 50점 경기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다.
한 하프 만에 공수를 동시에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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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29점 15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한 하프에 25점·10리바운드·5블록을 동시에 넘긴 선수는 경기별 상세 집계가 시작된 1996-97시즌 이후 그가 처음이다.
이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MVP 평가에서 득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득점 폭발은 종종 나오지만, 같은 경기에서 리바운드와 블록까지 리그 최상위로 끌어올리는 경우는 드물다.
돈치치에게 내줬던 MVP 선두를 되찾았다
이 경기 직전까지 예측시장 선두는 루카 돈치치였다. 경기 다음 날인 11월 5일 집계에서 판세가 다시 뒤집혔다.
예측시장 칼시(Kalshi)는 웸반야마 35%, 돈치치 34%로, 폴리마켓은 웸반야마 36%, 돈치치 35%로 집계했다. 3위권 선수는 두 사람보다 20%포인트 이상 뒤처져 있어, 사실상 둘만의 양강 구도다.
득점의 돈치치, 양면의 웸반야마
두 선수의 강점은 성격이 다르다. 돈치치는 득점에서 압도적이고, 웸반야마는 득점과 리바운드, 수비를 함께 가져간다.
| 지표 | 돈치치 | 웸반야마 |
|---|---|---|
| 득점 | 38.5점(리그 1위) | 29.0점(4위) |
| 리바운드 | 8.1개 | 12.4개(4위) |
| 블록 | - | 4.5개 |
돈치치의 38.5점은 2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보다 8.4점 앞선 리그 1위다. 3점 성공률도 43.1%로 커리어 최고다.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만장일치 올해의 수비수(DPOY)였고, 올 시즌 블록 4.5개와 스틸 1.4개 모두 커리어 최고치를 찍고 있다.
남은 변수는 팀 성적과 건강
MVP 투표는 개인 기록만 보지 않는다. 비슷한 후보들 사이에서는 팀 성적이 저울추가 된다. 스퍼스는 6승 2패로 6연승 중이고, 두 예측시장 모두 우승 확률 1위(23%)로 본다. 레이커스는 7승 2패지만 우승 확률은 3~4%에 그친다.
판단 기준은 이렇게 나뉜다. 순수 득점 레이스가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돈치치의 38.5점을 넘기는 어렵다. 반대로 공수 양면 임팩트와 팀 성적까지 함께 보는 투표라면, 스퍼스가 승리를 쌓고 웸반야마가 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쪽이 더 강한 서사를 갖는다. 시즌은 이제 8~9경기를 치렀을 뿐이어서, 두 흐름 중 어느 쪽이 굳어질지는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