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앨런이 2026년 10월 10일 UFC Fight Night 메인이벤트에서 크리스천 레로이 던컨을 5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통산 28승 중 서브미션이 15승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해지는 바닥 싸움이 그의 핵심 무기다. 미들급 5위에 오른 앨런이 뒤리쿠스 뒤 플레시를 지목한 만큼, 다음 매치업이 상위권으로 뛰어오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브렌던 앨런이 또 목을 졸랐다. 2026년 10월 10일 UFC Fight Night 메인이벤트에서 앨런은 크리스천 레로이 던컨을 5라운드 2분 46초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제압했다. 25분을 꽉 채운 끝판 서브미션이었고, 이 경기로 앨런은 현재 4연승을 달리게 됐다.
경기는 메인이벤트답게 길게 끌렸다. 던컨은 2라운드에 눈 찌르기 반칙으로 감점을 당했고,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앨런은 5라운드에 등을 잡아 초크로 마무리하며 10만 달러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챙겼다. 판정으로 흘러갈 법한 경기를 기어이 피니시로 끝낸 것이 이번 승리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Arda Kaykısız
앨런의 강점은 화려한 타격이 아니라 바닥 싸움이다. 통산 28승 7패 가운데 서브미션 승리가 15회로, KO(6회)나 판정(7회)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그중 리어네이키드초크만 7회다. 앵클락, 키록, 트라이앵글초크까지 조르고 꺾는 방식이 다양하다.
이 점이 상대에게 까다롭다. 타격에서 앞서더라도 한 번 바닥에 끌려가거나 등을 내주면 경기가 순식간에 끝나기 때문이다. 상대는 서브미션이 무서워 그래플링을 피하려다 되레 경기 운영의 폭이 좁아진다.
던컨도 15승 2패의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런데도 5라운드까지 끌고 가 결국 등을 잡아낸 건, 앨런이 라운드가 쌓일수록 압박을 늘리는 체력과 포지션 싸움을 갖췄다는 뜻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앨런에게 유리해지는 구도가 반복되는 이유다.
연승 자체보다 상대의 면면이 중요하다. 앨런은 2025년 2월 앤서니 에르난데스에게 판정으로 진 뒤 네 번 연속 이겼다.
| 상대 | 시기 | 방식 |
|---|---|---|
| 마빈 베토리 | 2025.7 | 판정 |
| 레이니어 데 리더 | 2025.10 | 4R TKO |
| 에드멘 샤흐바지안 | 2026.6 | 판정 |
| 크리스천 레로이 던컨 | 2026.10 | 서브미션 |
전 타이틀 도전자 베토리, ONE 챔피언 출신 데 리더까지 이름값 있는 상대를 넘었다. 판정으로 지키던 승리를 최근 TKO와 서브미션으로 끝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단순히 버티는 선수에서 마무리하는 선수로 올라선 흐름이 읽힌다.
랭킹도 이를 뒷받침한다. 앨런은 10월 초 기준 UFC 미들급 5위에 올라 있다. 경기 직후 그는 "이제 유망주와는 그만 싸우겠다"며 뒤리쿠스 뒤 플레시를 직접 지목했다.
뒤 플레시는 2024년 초 미들급 챔피언에 올라 2025년 초까지 벨트를 지킨 이 체급의 정상급 선수다. 2026년 10월 현재 그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이 글에서 확정하지 못했지만, 앨런이 겨냥한 상대가 체급 최상위라는 점은 분명하다.
현실적으로 5위가 곧바로 최상위권 매치를 잡기는 쉽지 않다. 중간에 한 명을 더 넘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끝까지 가서라도 피니시를 만들어내는 선수라면, 랭킹 한두 계단보다 '누구와 붙느냐'가 더 빨리 정해질 수도 있다. 앨런의 다음 발표를 지켜볼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