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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인천에서 SSG는 8회까지 LG에 0-3으로 끌려가다 9회말 넉 점을 몰아쳐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고, 마무리는 정준재의 좌중간 적시타였다. 정준재는 홈런형이 아니라 득점권에 강하고 수비·주루가 탄탄한 3년 차 2루수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돌아와 하루 쉰 뒤 복귀 첫 경기에서 끝내기를 터뜨렸다. 20경기 안팎 남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핵심 내야수가 타격감을 안고 복귀한 것은 전력에 큰 보탬이지만, 가을야구는 남은 승부처에서의 꾸준함이 가를 문제다.
KIA가 9월 4일 광주에서 연장 10회 변우혁의 데뷔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선두 KT를 4-3으로 꺾었다. 9회 자신의 마무리 이의리가 동점을 내준 뒤 나온 역전승이라,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KIA가 순위 경쟁의 흐름을 지켰다는 의미가 크다. KT가 전날 많이 던진 마무리 박영현을 쓰지 못한 만큼, 남은 선두 싸움에서는 두 팀의 불펜 운용을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