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글
오상욱이 제107회 전국체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사브르는 상체를 베거나 찌르면 득점하는, 세 펜싱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경기여서 규칙을 모르면 순식간에 지나간다.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맞았을 때 점수를 가르는 '우선권'과 개인전 15점·단체전 45점이라는 점수 체계만 알면 경기 흐름이 읽힌다.
오상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은 2014년부터 이어진 네 번째 연속 우승으로, 한국 사브르가 12년간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는 뜻이다.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이미 완성한 그에게 남은 과제는 아시안게임 연패 갱신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2연패 도전이다.
오상욱이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선천펑을 15-13으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 개인전 5회 연속 금메달을 이어갔고, 오상욱은 26일 단체전에서 개인·단체 2관왕에 재도전한다. 관건은 릴레이 방식의 흐름 관리와 개인전에서 패한 중국의 반격이다.
세계랭킹 3위이자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두 차례 제패한 송세라가 9월 2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싱가포르 선수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은 정상에 올랐지만 항저우 은메달과 파리 올림픽 16강 탈락으로 비어 있던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이번에 처음 채운 것이다. 남은 목표는 올림픽 개인전 메달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가 다음 확인 지점이 될 전망이다.
태국 매체의 SNS 소개로 외모가 화제가 된 펜싱 국가대표 양승혜는 2006년생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올해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금2 동1을 기록했다. 화제의 출발점은 외모였지만 그를 봐야 할 진짜 이유는 세계랭킹 1위 한국 여자 에페 단체의 핵심으로 뛰는 성적에 있다. 실력을 직접 확인하려면 9월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을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