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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9월 8일 삼성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치며 KIA 국내 선수로는 처음, 국내 선수 전체로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40홈런에 올랐다. 이승엽의 최연소 기록에는 닿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따라온 부담을 덜어낸 뒤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은 16경기 안팎에서 홈런왕 경쟁과 추가 홈런 페이스, 통산 100홈런 도달 여부를 지켜볼 만하다.
오스틴 딘이 8월 13일 시즌 32호를 쳤지만 이틀 뒤 김도영이 35호를 터뜨리며 홈런 1위 격차가 3개로 벌어졌다. 6월 말 한때 오스틴이 앞섰던 레이스가 최근 김도영의 페이스와 오스틴의 불리한 홈구장 잠실 탓에 김도영 쪽으로 기울었다. 남은 경기에서 오스틴이 3개 이상 앞서야 뒤집을 수 있어, 두 선수의 홈런 페이스 차이가 이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다.
김도영이 8월 12일 삼성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치며 40홈런까지 여섯 개를 남겼다. 남은 40여 경기와 최근 9경기 7홈런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산술적 허들은 낮고, 낮은 발사각에서도 174km까지 나오는 타구 속도가 페이스 유지를 뒷받침한다. 관건은 폭염 속 체력과 상대 견제에 따른 볼넷 증가, 부상 여부로, 이를 넘기면 2018년 이후 끊긴 국내 타자 40홈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