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11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예선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이기면 2년 연속 아시아 최상위 무대인 ACLE 본선에 오르고, 지면 한 단계 아래 대회인 ACL2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특히 강원은 이 홈경기 해외 중계권을 일본과 태국에 직접 판매해 K리그 구단 최초의 해외 직거래 사례를 만들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
강원FC가 11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를 상대한다.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예선 플레이오프로, 아시아 클럽대항전 최상위 무대인 ACLE 본선 진출권이 걸린 한일전이다.
이 경기의 성격을 이해하는 열쇠는 '단판 승부'라는 점이다.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라 90분(필요 시 연장·승부차기)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이기면 강원은 ACLE 리그 스테이지 본선에 합류하고, 지면 한 단계 아래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2(ACL2)로 향한다. 즉 아시아 무대 진출 자체는 사실상 확보한 상태에서, 어느 등급의 대회를 뛰느냐가 이 한 경기에 달려 있다.
주말에 내린 비로 강릉의 무더위가 한풀 꺾여, 킥오프 시각 기온은 22~23도 안팎으로 예보돼 선수들이 뛰기에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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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게는 두 번째 ACLE 도전이다. 강원은 2024시즌 K리그1에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밟았고, 첫 출전이던 지난 2025-2026시즌 ACLE에서도 16강까지 오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올해도 K리그1 상위권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순위 팀의 클럽 라이선싱 문제로 생긴 출전권을 승계받아 플레이오프 무대에 다시 섰다.
상대 감바 오사카는 만만치 않다. 여러 국내 매체는 감바 오사카가 최근 리그에서 개막전 4골을 터뜨리는 등 화력을 뽐냈고, 위협적인 외국인 공격 듀오를 앞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으로서는 김대원과 아부달라 등 공격 자원이 살아나야 J리그 강호를 넘어설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참고로 두 팀은 이번 대회 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어 0-0으로 비긴 바 있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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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청자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AFC 클럽대항전 중계를 맡아온 플랫폼으로, 이번 플레이오프 역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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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는 그라운드 밖의 이야기도 있다. 강원FC가 이 홈경기의 해외 중계권을 직접 일본과 태국에 판매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여러 스포츠 매체 보도에 따르면, K리그 구단이 해외 방송 사업자와 직접 중계권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경은 대회 구조에 있다. ACLE 리그 스테이지 중계권은 AFC가 관리하지만, 예선 플레이오프 단계의 중계권은 홈 구단에 주어진다. 이 점을 활용해 강원은 해외 사업자와 직접 협상에 나섰다.
그 결과 상대팀 감바 오사카의 연고국인 일본에서는 J리그가 중계권을 사들여 J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로 경기를 내보내고, 태국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BG 스포츠가 중계권을 확보해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강원 측은 이번 계약이 구단 차원에서 중계권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한 첫 사례이며, '구단 단위 해외 중계권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팀 브랜드와 강원 지역을 해외에 알리는 효과도 노렸다.
오늘 밤 강릉에서 벌어지는 강원과 감바 오사카의 90분은, 강원의 2년 연속 ACLE 본선행이 걸린 승부인 동시에 K리그 구단이 처음으로 자기 경기의 해외 중계권을 직접 팔아낸 사례라는 두 겹의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로, 일본과 태국에서는 강원이 직접 판 중계권을 통해 각각 유튜브로 중계되는 이 경기를, 킥오프 시각인 오후 7시30분에 맞춰 챙겨볼 이유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