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17일 준결승에서 오쿠하라를 2-0으로 꺾고 18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맞붙는다. 올해 60승 1패에 43연승을 달리는 안세영에게 이 경기는 최근 아시안게임 결승 리매치이자 대회 2연패 도전이다. 1세트 초반 템포와 랠리 길이가 승부처여서, 중계에서는 1세트를 누가 어떤 점수로 가져가는지부터 확인하면 된다.
안세영이 18일(한국시간) 2026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만난다. 최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꺾었던 그 대진이 그대로 다시 짜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게는 대회 2연패이자 올해 9번째 개인전 우승이 걸린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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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17일 오덴세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11위 오쿠하라 노조미를 35분 만에 2-0(21-16, 21-8)으로 눌렀다. 오쿠하라를 상대로는 6전 전승이고, 최근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이 승리로 올 시즌 전적은 60승 1패가 됐다. 승률 98.36%다. 유일한 패배는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것으로, 그 뒤로는 43경기를 내리 이겼다. 숫자만 보면 결승 전 안세영이 확실한 우위에 있다.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9)으로 꺾고 올라왔다. 1세트는 일방적이었지만 2세트를 21-19로 막아낸 걸 보면 큰 경기에서의 집중력은 여전하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23승 15패로 앞선다. 특히 최근 9번의 맞대결은 모두 안세영이 가져갔다. 최근 1년 사이 일본 선수 상대로는 19연승 중이라, 야마구치를 꺾으면 20연승이 된다. 그래도 전적이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을 가장 오래, 가장 자주 괴롭혀 온 상대이기 때문이다.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경기를 볼 때 기준이 되는 장면이 둘 있다.
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이다. 안세영은 1세트를 16-21로 내주고도 2·3세트를 21-10, 21-9로 몰아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줘도 흔들리지 않고 랠리 싸움으로 상대 체력을 깎는 것이 안세영의 전형적인 승리 공식이다.
다른 하나는 최근 아시안게임 결승이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2-0으로 꺾고 여자단식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큰 무대에서 세트를 내주지 않고 정리했다는 점은, 이번 결승도 길게 끌지 않고 끝낼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경기를 볼 때 확인하면 좋은 지점은 이렇게 정리된다.
판단 기준은 단순하다. 1세트를 누가 어떤 점수로 가져가는지만 봐도 경기의 큰 흐름은 읽힌다.
결승은 18일(한국시간)에 열린다. BWF 월드투어 경기는 보통 유럽 현지 오후에 치러져,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저녁에서 밤 사이 중계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작 시간은 앞 경기 진행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정확한 시간과 중계 채널은 대한배드민턴협회 공지나 BWF 공식 일정에서 당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