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0월 10일 제주 SK를 2-1로 꺾고 승점 65점으로 올라서며 2위 울산 HD와 격차를 18점으로 벌렸다. 남은 7경기에서 7점만 더 따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통산 7번째이자 10년 만의 우승이 확정된다. 확정 시점은 FC서울의 남은 일정과,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의 미뤄진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FC서울이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K리그1 31라운드 경기를 2-1로 잡았다. 이 승리로 승점은 65점이 됐고, 2위 울산 HD(승점 47)와 격차가 18점으로 벌어졌다.
리그 일정은 7경기 남았다. 여기서 승점 7점만 더 보태면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FC서울이 마지막으로 K리그1 정상에 선 것이 2016년이니, 올해 들면 꼭 10년 만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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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기준은 단순하다. 내 승점이 2위 팀이 끝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 승점을 넘어서면, 그 시점에 우승이 확정된다.
2위 울산은 FC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남은 경기가 8경기다.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면 47점에 24점을 더해 최대 71점까지 갈 수 있다. FC서울이 이 71점을 확실히 앞서려면 72점이 필요하다. 지금 65점이니 7점이 더 있으면 된다. 이것이 매직넘버 7의 정체다.
승점 7은 2승 1무, 또는 3승으로 채울 수 있는 숫자다. 남은 7경기 중 두세 경기 안에 끝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래 팀들은 산술적으로도 추격이 어렵다.
| 팀 | 경기 | 승점 | 남은 경기 최대 승점 |
|---|---|---|---|
| FC서울 | 31 | 65 | 86 |
| 울산 HD | 30 | 47 | 71 |
| 강원 FC | 31 | 46 | 67 |
| 전북 현대 | 31 | 44 | 65 |
강원과 제주(각 46점)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67점, 전북은 65점에 그친다. FC서울을 끝까지 위협할 수 있는 팀은 사실상 울산뿐이다.
이날 결승골 주인공은 클리말라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이 선제골을 넣었고, 문선민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클리말라가 마무리했다. 이 골로 클리말라는 시즌 1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득점왕 경쟁이 우승 숫자를 직접 바꾸지는 않는다. 다만 선두 공격수가 꾸준히 득점한다는 것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챙길 확률이 높다는 신호다.
FC서울의 성적표는 31경기 20승 5무 6패, 득실차 +32로 리그에서 가장 좋다. 비기거나 지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는 뜻이고, 이런 흐름은 매직넘버를 빠르게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가장 빠른 길은 FC서울이 다음 경기들을 직접 이기는 것이다. 2승 1무면 7점이 채워진다.
변수는 울산의 미뤄진 한 경기다. 울산이 그 경기에서 승점을 잃으면 울산의 최대치가 71점 아래로 내려가고, FC서울의 매직넘버도 7보다 작아진다. 반대로 울산이 남은 8경기를 전부 이겨도 71점이 한계라, 그사이 FC서울이 두 번만 이기면 레이스는 끝난다.
남은 일정과 득점 흐름을 함께 보면 우승 확정은 시간문제에 가깝다. 다만 '확정 라운드'가 언제냐는 울산의 밀린 경기 결과에 따라 한 주 정도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다. 라운드마다 결과를 챙겨볼 생각이라면, FC서울의 득점보다 울산의 경기 수와 승패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