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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유럽이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레이버컵에서 팀 월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단식과 복식을 오가며 팀의 승점을 떠받쳤고, 마지막 고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만 레이버컵은 ATP 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아, 이번 결과의 의미는 순위 경쟁보다 시즌 막판 상승세에 있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9월 19일 서울에서 인도를 3-1로 꺾고 1960년 첫 출전 이후 66년 만에 데이비스컵 파이널스(8강)에 처음 올랐다. 세계 157위 권순우가 단식 2승, 정현이 1승을 보태며 세계 8개국만 오르는 무대의 문을 열었다. 다음 무대는 11월 24~29일 이탈리아 볼로냐이며, 조 편성과 상대는 8개국이 모두 확정된 뒤 발표된다.
엘레나 리바키나가 2026 US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1(6-4, 5-7, 6-2)로 꺾고 첫 우승과 함께 세계 1위에 올랐다. 사발렌카가 99주간 지킨 1위는 사실 결승 전, 리바키나가 4강에 오른 시점에 이미 넘어가 있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세계 1위가 올해 메이저 2관왕으로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판도의 무게추가 옮겨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세계 2위 츠베레프와 9번 시드 셸턴이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셸턴이 이기면 2003년 로디크 이후 23년 만의 미국 남자 메이저 챔피언이, 츠베레프가 이기면 시즌 24승에 이은 첫 US오픈 정상이 된다. 상대 전적 5-0의 무게보다, 어떤 결과가 두 선수의 2026시즌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
한국시간 14일 새벽 열리는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즈베레프와 세계 9위 셸턴이 맞붙는다. 즈베레프는 석 달 전 프랑스오픈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를, 셸턴은 생애 첫 메이저이자 2003년 로딕 이후 23년 만의 미국 남자 우승을 노린다. 상대 전적은 즈베레프가 5전 전승으로 앞서지만, 셸턴의 강서브와 홈 관중 분위기가 변수여서 첫 세트 흐름을 지켜볼 만하다.
즈베레프가 8강에서 판더잔트쉴프를 6-2, 7-5, 6-1로 꺾고 올 시즌 네 개 메이저 4강을 모두 채우며 독일 남자 최다인 시즌 23승째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11일 하차노프와의 4강은 상대전적 6승 3패로 앞선 즈베레프가 우세하지만 하차노프의 강한 서브가 변수다. 서브 대결과 1세트 초반 기세, 셸턴·티아포 승자와의 결승 시나리오를 순서대로 지켜보면 흐름이 잡힌다.
리바키나가 US오픈 8강에서 정친원을 3-6 6-1 6-4로 꺾고 생애 첫 4강에 오르며,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다음 주 세계랭킹 1위 등극이 확정됐다. 이로써 사발렌카가 약 2년, 99주간 지킨 1위가 넘어가고 WTA 역사상 30번째이자 첫 카자흐스탄 국적 1위가 나온다. 순위는 이미 정해진 만큼, 남은 4강에서 리바키나가 메이저 타이틀까지 더할지와 사발렌카의 반격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세계랭킹 121위 정친원이 1세트 0-5 열세에서 7게임을 연속으로 따내 8번 시드 시비옹테크를 2-0(7-5, 6-3)으로 꺾고 US오픈 8강에 올랐다. 예선 출신이 상위 시드를 4회전에서 꺾은 결과로, 정친원의 라이브 랭킹은 80위권까지 뛰었다. 다음 8강 상대는 리바키나와 오사카의 대결에서 올라오는 선수여서 뒷심이 재현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벤 셸턴이 8월 13일 캐나다 오픈(내셔널뱅크오픈) 결승에서 브랜든 나카시마를 6-3, 7-6으로 꺾고 무실세트 2연패에 성공했다. 개최 도시가 매년 토론토·몬트리올로 바뀌는 구조 탓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는 2019년 나달 이후 처음이자 오픈 시대 일곱 번째다. 이번이 시즌 네 번째이자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인 셸턴은 세계 6위로 올라선다.
이가 시비옹테크가 2026년 8월 13일 토론토 내셔널뱅크 오픈 결승에서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를 6-2 6-3으로 꺾고 시즌 첫 타이틀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북미 주요 하드코트 대회를 모두 제패한 최연소 선수가 됐고 랭킹도 8위에서 6위로 오를 전망이다. 이어지는 신시내티와 US오픈을 앞두고 시비옹테크가 하드코트 우승 후보로 얼마나 단단한지 가늠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