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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이가 27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스트리트에서 180.85점으로 우승하며 한국의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땄다. 2018년 정식종목 채택 이후 한국이 이 종목에서 딴 메달은 은주원의 동메달 하나뿐이었던 만큼, 세계 정상급 기량이 국내에서도 나왔다는 점에서 무게가 크다. 김동혁·신지율 등 10대 선수들이 함께 선전한 이번 대회가 실제 저변 확대로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한국 남자 핸드볼이 9월 26일 중국을 32-26으로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올라 28일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 상대는 카타르-이란 승자로, 3연패 중인 카타르를 만나면 어렵지만 조별리그에서 비긴 이란과 붙으면 16년 만의 금메달이 현실적 사정권에 든다. 28일 오후 준결승 대진 확정이 이번 대표팀의 천장을 가늠할 분기점이다.
한국 여자농구가 9월 26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75-70으로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대표팀 간판 박지수와 박지현이 빠진 젊은 구성으로 이룬 성과이며, 앞서 우승한 남자팀과 함께 사상 두 번째 남녀 동반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이 세대교체의 안착인지 판단하려면 핵심 자원이 복귀하는 다음 국제 대회를 지켜봐야 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에서 평균 40대인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5-2로 꺾고 이번 대회 한국 e스포츠 첫 금메달을 땄다. 이 금으로 한국은 보도 시점 기준 e스포츠에서 금 2·은 1·동 1을 기록하며 종목 순위 2위에 올랐고, 정식종목 3회째를 맞은 e스포츠의 확장을 보여줬다. 은퇴 연령이 낮은 전통 종목과 달리 격투게임은 경험이 오래 통한다는 점이 이 기록의 관전 포인트다.
세계랭킹 3위이자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두 차례 제패한 송세라가 9월 2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싱가포르 선수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은 정상에 올랐지만 항저우 은메달과 파리 올림픽 16강 탈락으로 비어 있던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이번에 처음 채운 것이다. 남은 목표는 올림픽 개인전 메달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가 다음 확인 지점이 될 전망이다.
이준석이 2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축구공을 곡선형 테이블 위로 주고받는 이 종목에서 그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경기 전승,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21살까지 축구선수, 이후 생산직 계약직을 거쳐 올해 2월 종목 채택 소식에 생업을 접고 훈련에 매달린 이력이 이번 금메달의 배경이다.
한국 남자농구가 9월 18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8강 요르단전 28점을 몰아친 이현중이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로 이란을 51점에 묶은 것이 완승의 바탕이 됐다. 20일 결승 상대는 일본과 중국의 4강 승자로, 이현중 견제 돌파와 리바운드 싸움이 금메달 색을 가른다.
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 숫자는 양궁·펜싱 등 전통 강세 종목에 수영·배드민턴 같은 신규 기대 종목을 더한 계산으로, 야구 5연패와 축구 4연패 도전도 함께 걸려 있다. 축구는 개막보다 이른 9월 15일 시작하니, 개회식(9월 19일)과 함께 주요 종목 일정을 미리 챙겨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