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 숫자는 양궁·펜싱 등 전통 강세 종목에 수영·배드민턴 같은 신규 기대 종목을 더한 계산으로, 야구 5연패와 축구 4연패 도전도 함께 걸려 있다. 축구는 개막보다 이른 9월 15일 시작하니, 개회식(9월 19일)과 함께 주요 종목 일정을 미리 챙겨 두면 좋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9월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 40~45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여유가 되면 2위까지 넘본다는 계산이다.
이 숫자는 그냥 구호가 아니다. 양궁·펜싱·사격·태권도 같은 전통 효자 종목에서 확보할 금메달에, 수영과 배드민턴처럼 최근 세계 무대에서 올라선 종목의 성과를 더해야 나오는 수치다. 즉 40~45개라는 목표 자체가 '어디서 금을 캐겠다'는 지도인 셈이다. 이번 대회는 43개 종목에 46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버추얼 태권도 같은 신규 종목도 들어왔다.
'종합 3위 수성'이라는 표현에도 뜻이 담겨 있다. 지난 순위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고, 2위는 도전 영역이라는 얘기다. 이번 대회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홈 이점을 등에 업은 개최국과의 순위 다툼이 변수가 된다.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지 않은 배경으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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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늘 메달밭이던 종목이다. 양궁은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펜싱은 오상욱과 송세라, 사격은 반효진이 중심에 선다. 태권도까지 더하면 목표 금메달의 바탕이 된다.
새로 기대가 커진 쪽도 있다. 수영은 황선우와 김우민이 앞장서고, 배드민턴은 세계 1위 안세영이 나선다. 근대5종의 전웅태·성승민, 높이뛰기 우상혁도 눈여겨볼 이름이다.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 연속 은메달에 그친 뒤 이번엔 금을 노린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한다.
구기 종목은 서사가 걸려 있다. 야구는 2010년 광저우 이후 이어 온 금맥을 살려 5연패에 도전하고, 남자 축구는 사상 첫 4연패를 노린다. 야구는 곽빈(평균자책점 1위, 2.46)과 김도영(홈런 1위, 37개)이, 축구는 스토크시티 배준호를 비롯한 해외파가 축이다. 반면 농구와 배구는 처지가 다르다. 지난 대회에서 농구는 8강·4강에서 멈췄고 배구는 남녀 모두 메달을 놓쳤다. 이번엔 설욕이 과제다.
경기가 개회식 순서대로 열리는 건 아니다. 남자 축구는 개막보다 이른 9월 15일 카타르전으로 시작하고, 야구는 9월 21일 조별리그에 들어간다. 주요 팀 종목 일정을 미리 보면 놓치지 않는다.
| 종목 | 조별리그 시작 | 결승 |
|---|---|---|
| 남자 축구 | 9월 15일 | 10월 3일 |
| 야구 | 9월 21일 | 9월 27일 |
개인 종목은 종목별로 세부 일정이 다르니, 관심 있는 선수의 경기일은 개막 직전 대회 공식 일정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양궁 결승, 수영 결승, 안세영이 나서는 배드민턴 단식처럼 메달이 걸린 날은 대회 초중반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응원할 선수를 정해 뒀다면 그 종목의 결승일만 따로 표시해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건 개회식 9월 19일, 그리고 축구가 그보다 나흘 먼저 문을 연다는 점이다. 이 두 날짜만 잡아 두면 대회 초반 흐름은 놓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