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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2위권을 3타 차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골프의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자, 최종 라운드 13번 홀 이글이 병역 특례까지 확정한 결정적 장면이었다. 같은 대회 단체전은 중국에 2타 뒤진 은메달에 그쳐, 개인 기량과 팀 전력의 차이가 메달 색을 어떻게 갈랐는지 짚어볼 만하다.
한국 남자배구가 필리핀·대만을 꺾고 8강에 올랐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지며 D조 2위로 마감했다. 조 2위가 되면서 8강에서 3연속 금메달의 디펜딩 챔피언 이란을 만나게 됐고, 조 1위였다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팀과 붙을 수 있었다. 임성진의 발목 부상 회복 여부와 이란의 높이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10월 1일 8강전의 관건이다.
한국 아너 오브 킹즈 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한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끝으로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서 제외된다. 이는 인기 하락이 아니라 OCA가 2027년 쿠웨이트에서 별도 대회 '아시아 e스포츠·마인드 스포츠 게임'으로 독립시키기로 한 결정이다. e스포츠의 앞날은 아시안게임 잔류 여부가 아니라 이 별도 대회가 흥행과 정례화에 성공하느냐에 달렸다.
9월 23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준결승에서 안세영이 1단식을 잡고도 한국이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복식 간판 공희용과 단식 김가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안세영 이후 복식과 단식이 줄줄이 무너졌고, 항저우 이후 노리던 단체전 2연패는 무산됐다. 안세영의 진짜 승부는 9월 25일 시작하는 여자 단식 개인전으로, 아시안게임 사상 아무도 못 한 개인전 타이틀 방어가 가능한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 남자농구가 9월 18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8강 요르단전 28점을 몰아친 이현중이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로 이란을 51점에 묶은 것이 완승의 바탕이 됐다. 20일 결승 상대는 일본과 중국의 4강 승자로, 이현중 견제 돌파와 리바운드 싸움이 금메달 색을 가른다.
한국 남자농구가 9월 16일 요르단을 114-80으로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으며, 이현중이 28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준결승 상대 이란은 2014년 이후 6연패를 안긴 천적이어서, 골밑 높이와 리바운드 싸움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18일 이 경기를 이기면 12년 만의 결승 진출인 만큼, 이현중 견제 분산과 초반 기세를 기준으로 경기를 보면 흐름이 잡힌다.
한국 남자농구가 사우디(82-66)와 인도네시아(102-48)를 잡고 2연승으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을 확정했다. 13일 일본전은 8강 진출이 걸린 경기가 아니라 서로 2연승인 두 팀의 A조 1위를 가리는 순위 결정전이다. 이현중의 3점과 유기상의 외곽 슛이 살아나는지, 일본의 이현중 봉쇄가 통하는지를 보면 승부의 흐름이 읽힌다.
안세영이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하며, 성공하면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로는 처음이 된다. 무릎 부상을 딛고 이겼던 항저우 때와 달리 지금은 세계랭킹 1위를 100주째 지키고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한 '지켜야 하는' 위치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개최지가 일본이라는 점과 최근 다시 만난 라이벌 구도를 보면 경기를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며, SPOTV NOW에서 주요 경기 생중계를 무료로 볼 수 있다. SPOTV는 지상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파 3사와 함께 중계하되, 지상파가 잘 다루지 않는 종목까지 폭넓게 챙긴다. TV의 SPOTV 유료 채널과 무료인 SPOTV NOW를 구분해 두는 것이 시청 준비의 핵심이다.
9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 숫자는 양궁·펜싱 등 전통 강세 종목에 수영·배드민턴 같은 신규 기대 종목을 더한 계산으로, 야구 5연패와 축구 4연패 도전도 함께 걸려 있다. 축구는 개막보다 이른 9월 15일 시작하니, 개회식(9월 19일)과 함께 주요 종목 일정을 미리 챙겨 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