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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잠실 롯데-두산전이 우천으로 취소돼 추후 편성으로 넘어갔다. 정규시즌 종료가 10월 7일로 임박한 지금은 예비일이 빠듯해 이 경기가 더블헤더나 시즌 막판으로 밀릴 수 있고, 5위 다툼 중인 두산에는 순위 변수로 남는다. 재편성 날짜와 두산의 5위 확정 여부를 KBO 공식 일정에서 확인하는 게 관전 포인트다.
두산은 9월 16일 기준 65승 60패 4무로 6위 NC와 4.5경기 차를 벌리며 5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가 1승·1무만으로 통과하는 구조라, 5위 두산은 현재 4위 KIA를 상대로 원정 2연승을 해야 하는 가장 불리한 조건에 놓였다. 정규시즌이 끝나는 10월 7일 이후 확정되는 상대·개최지와 선발 로테이션을 팬이 미리 챙겨봐야 한다.
두산 20세 최민석이 8월 30일 키움전 승리로 시즌 13승을 채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임찬규와는 1승 차로, 8월 4경기 전승의 상승세가 다승왕 경쟁을 앞당겼다. 다만 9월 아시안게임 차출로 등판 기회가 줄어들 수 있어, 남은 등판 수가 실제 경쟁의 갈림길이다.
두산은 8월 15일 KIA에 1-6으로 졌지만 5위 KIA가 0.5경기 차라 4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로 순위가 바뀌지 않은 건 두산이 KIA보다 한 경기를 더 이겨 둔 승패 마진 덕분이지만, 대신 전날 반 경기까지 좁혔던 3위 LG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16일 광주 재대결에서 KIA가 위닝시리즈를 챙기는지, 두산이 되받아 4-5위 간격을 벌리는지를 확인하면 남은 순위 싸움의 방향이 보인다.
한화는 8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동점을 내줬지만, 연장 10회초 허인서의 좌선상 2루타로 4-3 승리를 가져왔다. 9회말 박상원이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말 이민우가 삼자범퇴로 막아, 블론세이브를 곧바로 세이브로 되갚은 불펜 흐름이 승부를 갈랐다. 선발 화이트의 7이닝 호투가 무산될 뻔한 접전이었던 만큼, 한화가 마무리 이후 뒷문 안정을 이어갈지가 남은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