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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을 7-0으로 꺾었고, 정우영은 자신을 키운 뮌헨을 상대로 선발 60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이 이 경기 멀티골로 분데스리가 통산 101호골을 채우는 동안, 붙박이 주전에서 로테이션으로 밀린 김민재는 정우영과 반대 방향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발목 부상을 딛고 선발로 뛰는 정우영의 출전 시간과, 결장과 복귀를 오가는 김민재의 선발 경쟁이 다음 코리안 더비의 관전 포인트다.
바이에른 뮌헨이 DFB포칼 오스나브뤼크전에서 초반 실점을 딛고 4-1로 이겼고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넣었다. 매 시즌 빠르게 득점을 쌓아온 케인의 리듬이 예년 궤도에 올라왔다는 신호이자, 비쇼프·올리세까지 골이 분산되며 공격 루트가 넓어졌다는 뜻이다. 팬이라면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강팀전에서 이 페이스가 유지되는지를 지켜볼 만하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설 속에서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했고, 2026-27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조나탄 타 영입으로 센터백 서열이 빡빡해졌지만 지난 시즌 34경기 중 1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로테이션 준주전 자리를 지켰다. 개막전 선발은 신뢰의 신호이되 후반 교체로 물러난 만큼, 초반 몇 라운드의 선발 빈도를 봐야 입지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
설영우는 2026-27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샬케04를 3-0으로 꺾는 동안 후반 교체로 들어가 첫 터치를 도움으로 연결하며 데뷔했다. 강렬한 출발이지만 우측 풀백 자리에는 기존 주전 볼프가 있어 데뷔전 도움만으로 주전을 예단하기는 이르다. 선발 횟수 추이와 볼프와의 출전 시간 배분, 공격 지원의 지속성을 지켜보면 주전 안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설영우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최대 89억원 안팎에 이적해 주전 라이트백 배치가 유력하다. 세르비아보다 검증 강도가 높은 리그에서 본 포지션인 오른쪽 출전 시간을 확보할 기회이며, 월드컵 부진과 좌측 배치 논란으로 흔들렸던 평가를 되돌릴 발판이 될 수 있다. 대표팀 오른쪽 경쟁에서 입지를 굳힐지는 리그 개막 이후 실제 출전 시간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