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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3일 태국을 18-1 5회 콜드로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 B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같은 조에서 이긴 대만전 결과가 승계돼 한국은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다. 25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27일 결승까지 사흘 연속 경기가 이어지며, 금메달 향방은 일본전에서 갈릴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출국길에 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의 단복 가슴 태극기가 위아래로 뒤집힌 채 포착됐다.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까지 180도 거꾸로 인쇄된 제작업체의 오류로, 선수 착용 실수가 아니라는 점이 KBO와 대한체육회 확인으로 정리됐다. 교체 방식은 보도가 엇갈리지만 노시환은 바르게 박힌 셔츠로 갈아입었고, 이런 오류는 최종 검수에서 방향만 확인해도 걸러낼 수 있는 사안이다.
야구 대표팀이 9월 17일 상무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8회 승부치기 끝에 7-6 역전 끝내기승을 거뒀지만 왼손 불펜의 불안을 확인했다. 선발 오원석과 배찬승이 실점한 반면 불펜으로 돌아선 김진욱과 최준용은 무실점으로 승부수의 가능성을 보였다. 21일 대만전으로 시작하는 본선에서는 왼손 불펜 안정과 짧은 소집 속 조직력이 5연패의 관건이다.
문보경의 허리 통증과 김도영의 코뼈 골절이라는 악재에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앞서 확정한 24명 전원을 교체 없이 소집했다. 김도영이 골절 나흘 뒤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는 등 회복세를 보였고, 류지현 감독도 훈련에서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와 18일 나고야 출국을 거쳐, 21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 선수들의 실전 컨디션이 드러난다.
김도영이 9일 코뼈 골절 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퇴원했으며, KBO 의료진은 훈련과 출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아시안게임 차출을 유지했다. 남은 변수는 보호 마스크 착용 여부인데, 마스크를 쓰면 3루 수비가 어려워 지명타자로만 쓸 수 있어 대표팀 내야 구성이 흔들린다. 문보경의 허리 상태를 점검하는 12~13일 경기와 14일 소집 훈련이 최종 라인업을 가른다.
KIA 김도영이 9일 NC전에서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고, 구단은 시즌 아웃은 아니지만 수술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명단은 이미 확정됐지만 14일 소집·19일 개막이라는 일정이 코뼈 골절 회복 기간과 정면으로 겹친다. 수술 여부와 소집 시점의 부기·통증이 출전 가능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