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네이션스리그 A조 4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이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2연승, 승점 6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주목받던 호날두는 벤치에 앉아 출전하지 않았고 홀란은 동점골을 넣었지만 노르웨이는 홈에서 패했다. 조 1위가 파이널에 오르는 구조여서 10월 4일 두 팀의 리턴매치가 조 통과의 분수령이 된다.
9월 27일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이 노르웨이를 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은 2연승, 승점 6점을 채우며 4조 선두를 굳혔다.
포르투갈이 웃은 이유는 단순히 이겼기 때문만이 아니다. 같은 날 덴마크가 웨일스를 2-0으로 잡으면서 노르웨이(승점 3)와 덴마크(승점 3)가 나란히 뒤처졌다. 포르투갈만 홀로 3점을 앞서 달아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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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원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엘링 홀란의 첫 국가대표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맞대결은 없었다.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부상이 아닌데 대표팀 공식전에 나서지 않은 것은 호날두에게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결장은 2008년 6월 이후, 무려 6678일 만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조차 2024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
반대편의 홀란은 제 몫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틴 외데고르의 프리킥이 흘러나온 공을 마무리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3호 골로, 네이션스리그 득점 선두권을 이어갔다. 결과만 놓고 보면 '골 넣은 홀란, 안 나온 호날두'라는 그림이 됐지만 승자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7분 주앙 펠릭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의 동점골로 균형이 잡히는 듯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곧이어 곤살루 하무스가 결승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포르투갈로선 간판 공격수 없이 만든 승리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 선제와 결승을 모두 젊은 공격진이 해결했다. 노르웨이는 홈에서 홀란이 골을 넣고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노르웨이 입장에선 뼈아픈 결과다. 1차전에서 덴마크를 3-2로 잡고 기세를 올렸지만, 정작 선두 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서 발목이 잡혔다. 홀란 개인 기록은 쌓였어도 팀 승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문제다.
2차전을 마친 4조 순위는 아래와 같다.
| 순위 | 팀 | 경기 | 승점 |
|---|---|---|---|
| 1 | 포르투갈 | 2 | 6 |
| 2 | 노르웨이 | 2 | 3 |
| 3 | 덴마크 | 2 | 3 |
| 4 | 웨일스 | 2 | 0 |
리그A 조 1위는 네이션스리그 파이널(8강)에 오른다. 그래서 선두 싸움이 곧 조 통과 싸움이다.
포르투갈의 남은 일정은 10월 1일 덴마크 원정, 10월 4일 노르웨이와 리턴매치, 11월에는 덴마크·웨일스전이 남아 있다. 노르웨이는 10월 1일 웨일스 원정에 이어 10월 4일 포르투갈을 다시 만난다.
승부처는 10월 4일 포르투갈-노르웨이 리턴매치다. 여기서 노르웨이가 홈이 아닌 원정에서 설욕하지 못하면 승점 차를 좁히기 어렵다. 반대로 포르투갈이 한 번 더 잡으면 선두는 사실상 굳어진다.
관심은 호날두가 리턴매치에서는 나설지에도 쏠린다. 이번 결장이 일시적 로테이션인지, 세대교체의 신호인지는 다음 경기에서 드러날 것이다. 다만 이번 승리로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답을 먼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