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를 9언더파 135타로 마치며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승하면 KLPGA 최초 신인 시즌 4승이지만, 선두 3타 안에 일곱 명이 몰려 있어 최종일 판도는 열려 있다. 초반 리드 방어와 추격조의 반등, 코스 컨디션이 순위를 가를 관전 포인트다.
김민솔이 8월 14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버디 8개에 더블보기 1개를 섞은 스코어로,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찍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공동 7위에서 6계단을 뛰어오른 하루였다.
문제는 리드 폭이다. 9언더 선두지만 2위와의 차이는 단 1타다. 이다연과 노승희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 이가영·김서윤·안지현 등 다섯 명이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에서 3타 안에 일곱 명이 몰려 있다는 뜻이다.
| 순위 | 선수 | 합계 | 선두 차 |
|---|---|---|---|
| 1 | 김민솔 | 9언더 135 | — |
| 공동 2 | 이다연·노승희 | 8언더 136 | 1타 |
| 공동 4 | 이가영·김서윤·안지현 외 2명 | 6언더 138 | 3타 |
공동 4위 아래로도 최민경·김새로미·박단유가 5언더파 139타로 뒤를 바짝 따른다. 한 타 차 선두는 안전한 리드가 아니다. 마지막 날 앞조에서 누군가 스코어를 몰아치면 순식간에 자리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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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올 시즌 신인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 시즌 4승'을 달성한다. 이미 4월 iM금융오픈,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과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3승을 챙긴 상태다.
기록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신인 시즌 3승은 이미나(2002), 신지애(2006), 백규정(2014), 임희정(2019) 네 명이 남겼지만, 4승은 아직 아무도 넘지 못한 선이다. 20여 년 동안 네 명의 신인만 밟았던 3승 고지를 김민솔은 이미 통과했고, 이제 그 위를 노린다. 반대로 보면 김민솔에게는 최종일 선두를 지켜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록에 대한 부담과 리드 관리, 두 가지가 동시에 걸리는 하루다.
우승자를 미리 찍기보다 어디서 순위가 흔들릴지를 짚어두는 편이 낫다. 이 대회 마지막 날은 다음 지점을 보면 흐름이 읽힌다.
정리하면 이 대회 최종일의 핵심은 우승자 예측이 아니다. 1타 차 리드가 초반 몇 홀에서 어떻게 버티는지, 그리고 3타 안에 몰린 추격조 가운데 누가 먼저 치고 나오는지다. 선두와 추격의 간격이 좁을수록 스코어 하나하나가 순위표를 흔든다는 점만 기억하면 최종일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