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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애틀랜타를 꺾고 NLCS에 오르는 과정에서 김혜성은 4차전 9회 2루수 대수비로 올가을 첫 출전을 신고했다. 그는 26인 로스터에서 대주자 겸 대수비라는 특수 역할을 맡고 있어, 선발보다 경기 막판 활용도가 출전 여부를 가른다. NLCS는 7전 4선승제로 투수 엔트리가 늘 수 있는 만큼, 그의 출전 기회는 접전 빈도와 벤치 야수 구성에 달려 있다.
김혜성이 다저스 NLDS 26인 로스터에 유틸리티 요원으로 합류했지만 1차전 선발에서는 빠져 벤치에서 출발한다. 다저스가 거포 콘포토 대신 그를 택한 것은 종반 대주자와 대수비 같은 활용도를 높게 봤기 때문으로, 로버츠 감독도 대주자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접전 종반 대주자, 리드 시 대수비, 더블스위치, 연장 상황이 김혜성이 투입될 만한 순간이다.
김혜성이 다저스의 NLDS 26인 로스터에 선발이 아닌 후반 승부처용 유틸리티로 합류했고, 다저스는 거포 외야수 콘포토 대신 그의 수비 다양성과 스피드를 택했다. 프리드먼 사장이 '팀에 부족한 스피드'를 이유로 든 만큼 그의 가치는 타격 성적이 아니라 대주자·대수비 한 번이 접전을 가르는 데 있다. 그가 몇 회에, 어떤 주자 상황에서, 대주자인지 대수비인지로 투입되는지를 보면 기용 의도를 읽을 수 있다.
LA 다저스가 9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최종전을 연장 끝에 5-1로 잡고 시즌 100승과 내셔널리그 2번 시드를 확정하며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했다. 김혜성은 가을야구 엔트리 경쟁에 남았지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서부 4위로 탈락했다. 다저스의 2연패 여부는 100승이라는 성적보다 단기전 마운드 운영과 첫 상대의 기세에 달려 있다.
김혜성이 9월 17일 트리플A 복귀전 첫 타석에서 엘패소 치와와스의 1760경기 만의 첫 삼중살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중전 적시타와 시즌 15호 도루, 득점으로 곧바로 만회하며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남겼다. 다만 9월 확대 엔트리 콜업이 이미 프리랜드에 밀려 불발된 터라, 이번 활약이 곧 빅리그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9월 초 기준으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난 반면, 김하성의 애틀랜타와 김혜성이 속한 다저스는 지구 선두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그래서 올 가을 한국 선수 관전의 초점은 개인 성적보다 누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살아남느냐에 있다. 남은 정규시즌 일정과 로스터 발표를 확인하고, 국내에서는 SPOTV 계열과 MLB.TV를 중심으로 중계를 챙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