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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로베르트 모레노를 11월 27일까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며 A매치 6경기를 맡겼다. 계약에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하는 조건이 붙어 있어 사실상 정식 감독을 겨냥한 시험대다. 협회장 공석으로 정식 선임이 미뤄진 만큼 9~11월 6경기 성적과 새 회장 선임 시점을 함께 봐야 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다음 A매치는 9월 24일 수원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으로, 9~10월 남미 강팀 포함 네 경기가 이어진다. 홍명보 감독이 물러난 뒤 협회가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해 이번 소집은 세대교체 방향을 가늠하는 무대다. 중계 채널과 티켓 일정은 아직 미공개라 대한축구협회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년 9월 2일 약 12시간 동안 홍명보 감독 선임 부당개입 의혹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쟁점은 2024년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압력을 넣고 이사회 결정을 왜곡했는지이며, 이임생 전 이사의 지시받았다는 진술과 정 전 회장의 부인이 정면으로 엇갈린다. 검찰 송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표팀에 미칠 영향은 감독직 유지 문제가 아니라 협회의 선임 절차와 지배구조 쪽에서 가늠하는 것이 정확하다.
WK리그 경기 중 주심이 지소연을 두고 생리를 뜻하는 은어 '걸스데이'를 썼다는 사실을 대한축구협회 심판팀이 시인했다. 발언이 있었다는 점은 정리됐지만, 그 말이 지소연을 특정한 것인지와 어떤 징계로 이어질지는 아직 조사 단계다. 구단이 정식 진상조사를 요청한 만큼 앞으로 나올 심판·평가관 보고서와 연맹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 4일 경찰 피의자 조사에서 감독 선임 과정에 정몽규 회장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는 정 회장 지시로 후보들을 면담했다는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의 진술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는 만큼 개입 여부 판단은 경찰 수사 결과로 넘어갔고, 이사회 업무방해 혐의 성립 여부가 남은 쟁점이다.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가 한국 대표팀 정식 감독직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밝혔다. 그러나 지금 열린 공모는 9~11월 6경기를 맡는 임시 감독 자리여서, 장기 정식직만 원한다는 그의 조건과 시점이 어긋난다. 정식 감독 공모가 언제 열리는지, 그가 실제로 지원서를 내는지, 포옛·벤투 등 경쟁 후보 구도를 함께 지켜봐야 한다.
드라간 스토이코비치가 8월 13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밝히며 임시직이 아닌 장기 정식 계약만 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지금 진행 중인 공개 채용은 9~11월을 맡을 임시 감독용이라 그가 노리는 정식 감독 자리와는 트랙이 다르다. 홍명보 선임 때 지적된 절차 문제가 이번엔 어떻게 보완됐는지, 다음 발표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홍명보 감독 선임 부당개입 수사와 2011~2012년 심판 성접대 의혹이 8월 초 같은 시기에 겹치며 15년 전 사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접대 의혹은 2016년 문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가 묻힌 내용이 JTBC 보도로 재부각된 것으로, 경찰은 아직 정식 수사가 아니라 적용 혐의와 공소시효를 검토하는 단계다. 행위 시점이 14~15년 전이어서 시효가 처벌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라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서 시작된 경찰 수사가 축구협회 압수수색과 이임생 전 이사 조사를 거쳐 2011~2012년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감독 선임 절차 문제가 협회의 과거 조직적 비위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넓어졌다. 다만 성접대 의혹은 14년가량 지난 일이라 공소시효가 최대 변수이고, 실제 입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