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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에 막힌 LG, 2차전 열쇠는 중심타선

KIA가 17일 준PO 1차전에서 LG를 5-1로 꺾었고 김도영이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비율은 70%를 넘어 LG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임찬규가 올러를 상대로 버티는 사이 1득점에 그친 중심 타선이 살아나는지가 2차전 관전 기준이다.

스포츠 한 컷·2026. 10. 17.
김도영에 막힌 LG, 2차전 열쇠는 중심타선

1차전 LG의 득점은 송찬의 홈런 한 방뿐이었다

17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는 KIA에 1-5로 졌다. LG가 뽑은 점수는 2회초 송찬의의 좌월 솔로 홈런, 그 한 점이 전부였다. 송찬의 개인으로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었지만 팀 입장에서는 유일한 득점으로 남았다.

테이블세터는 돌았다. 박해민이 4타수 3안타로 꾸준히 출루했고 송찬의도 멀티히트를 쳤다. 문제는 그 뒤였다. KIA 선발 네일이 7이닝 4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버티는 동안 LG 중심 타선은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출루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한 경기였다.

8회 이후에는 KIA 불펜도 틈을 주지 않았다. 성영탁과 곽도규에 이어 마무리 전상현이 올라와 2사 1·2루 위기를 뜬공으로 막았다. LG는 경기 막판 반격의 발판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톨허스트 조기 강판과 김도영 두 방

baseball pitcher mound

Photo by Tomas Eidsvold on Unsplash

LG 선발 톨허스트는 5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맞은 안타 세 개 중 두 개가 홈런이었다는 점이 뼈아프다. 2회말 카스트로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고, 4회말에는 김도영에게 초구를 역전 솔로 홈런으로 얻어맞았다.

6회에는 수비가 흔들렸다. 송찬의의 뜬공 포구 실패와 문보경의 땅볼 처리 미스가 겹쳐 무사 1·3루를 내줬고,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8회말 김도영은 장현식을 상대로 쐐기 투런까지 쳐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투수가 내준 실점과 야수가 보탠 실점이 함께 쌓인 패배였다.

5전 3선승제에서 2차전의 무게

준PO는 5전 3선승제다. 역대 준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비율은 70.6%, 열일곱 번 중 열두 번이었다. 1차전 패배가 곧 탈락은 아니지만, 2차전까지 내주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벼랑 끝에 몰린다.

1·2차전이 모두 KIA 홈인 광주에서 열리는 점도 LG에는 부담이다. 원정에서 최소 한 경기는 가져와야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는데, 그 출발점이 2차전이다. 분위기를 바꿀 시간이 많지 않다.

LG가 바꿀 수 있는 것, 2차전 관전 기준

2차전 선발은 임찬규다. 정규시즌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카드다. 상대는 애덤 올러인데, 올러는 정규시즌 LG전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했다. 임찬규가 얼마나 길게 버티느냐, 그리고 LG 타선이 자신들에게 까다로웠던 올러를 공략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전력에도 변수가 있다. 좌완 손주영이 2차전부터 등판 가능하고, 오지환의 복귀도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심 타선에 무게가 실리면 1차전의 침묵을 끊을 여지가 생긴다.

관전 기준은 세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박해민·송찬의가 또 살려놓은 찬스를 중심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하는지. 둘째, 1차전처럼 수비 실책이 반복되지 않는지. 셋째, 올러의 변화구에 LG 타자들이 끌려다니지 않는지다.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진다면 LG의 반격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반대로 중심 타선이 다시 잠긴다면, 시리즈는 빠르게 KIA 쪽으로 기운다.

출처

  1. KIA 1차전 완승, 김도영 멀티 홈런 (마이데일리)
  2. KIA, LG 꺾고 준PO 첫 승 (이투데이)
  3. 임찬규, KIA 올러와 준PO 2차전 선발 맞대결 (톱스타뉴스)
  4. 우천 중단 최소 30분, KBO 준PO 2차전 운영 기준 (톱스타뉴스)
#준플레이오프#LG트윈스#KIA타이거즈#김도영#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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