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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0일 LG를 13-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 스윕으로 끝내, 25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나흘의 휴식을 얻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정비하고 주요 불펜을 아낄 수 있는 이점이 크지만 실전 감각이 무뎌질 수 있다는 양면이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윕 때의 타격 리듬이 이어지는지, 네일의 등판 순번과 곽도규의 컨디션이 관전 포인트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내준 LG는 20일 잠실 3차전 선발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확정해, 선발을 바꿀 카드는 사실상 남지 않았다. 1·2차전 패인이 박해민을 뺀 타선의 침묵과 득점권 경직이었던 만큼, 실제로 손댈 수 있는 곳은 타순과 불펜 운용이다. KIA 선발이 양현종이 아닌 시라카와 게이쇼로 정해지면서, 이 투수에게 강했던 오스틴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3차전의 분기점이 된다.
KIA가 광주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아 2승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 남겼고, 10월 20일 잠실 3차전에서 이기면 시리즈가 끝난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진출 확률은 77.8%로 LG는 역사적으로 불리한 자리에 섰다. 3차전 선발로 예고된 시라카와와 카라스코의 초반 안정감, 그리고 조상우·전상현으로 이어지는 KIA 불펜 운용 시점을 함께 보면 승부의 방향이 읽힌다.
KIA가 10월 18일 광주에서 LG를 6-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뒀다. 1회말 5득점으로 경기를 일찍 끌고 왔고, 선발 올러가 6이닝 8탈삼진으로 리드를 지키며 승부의 추를 굳혔다. 5전 3선승제에서 2승 0패를 잡은 만큼, 남은 한 경기의 선발과 불펜 운용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열쇠다.
김도영이 홈런 2방 4타점으로 팀 5점 중 4점을 책임지며 KIA가 LG를 5-1로 꺾고 준PO 1차전을 가져갔다. 다만 김도영과 카스트로를 뺀 타선 연결이 약했던 만큼 1차전 승리를 타선 전체의 반등으로 보긴 이르다. 2차전 흐름은 김도영 앞뒤 타자의 출루와 선발 올러의 이닝 소화, 양 팀 불펜 운용에서 갈린다.
KIA가 17일 준PO 1차전에서 LG를 5-1로 꺾었고 김도영이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비율은 70%를 넘어 LG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임찬규가 올러를 상대로 버티는 사이 1득점에 그친 중심 타선이 살아나는지가 2차전 관전 기준이다.
준PO 1차전을 앞두고 KIA와 LG가 발표한 엔트리에는 다섯 경기 단기전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두 팀 모두 투수를 14명씩 등록해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고, 포수 수와 벤치 야수 구성은 대타·대주자 운용의 폭을 가른다. 투수 수, 선발·불펜 분배, 포수 수, 백업 야수와 부상 복귀·제외라는 네 가지만 보면 어느 팀 엔트리든 전력을 읽을 수 있다.
정규시즌 3위 KIA와 4위 LG가 10월 17일부터 광주에서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10년 만의 가을 재대결이다. 김도영과 오스틴을 앞세운 양 팀 타선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대등하지만, 두 팀 모두 마무리가 불안해 뒷문 싸움이 시리즈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이 몇 이닝을 버티는지, 접전 상황에서 누가 마무리로 나서는지를 보면 판세가 읽힌다.
LG는 10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4-1로 꺾고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러나 마무리 손주영이 목 디스크로 빠지고 2루수 신민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나흘을 쉰 3위 KIA를 상대로 지친 투수진과 흔들리는 내야를 안고 시리즈에 들어간다. 1차전 선발 카드와 손주영·오지환의 합류 여부가 초반 흐름을 가를 변수다.
정규시즌 3위 KIA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LG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승자를 기다린다. 휴식·마운드·타선 세 변수의 유불리는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갈리는데, 두산이 올라오면 세 변수가 모두 KIA 쪽으로 기운다. 와일드카드 결과와 아직 발표 전인 준플레이오프 일정·선발부터 확인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KIA가 10월 12일 LG를 4-2로 꺾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며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뛴 덕에 휴식과 1·2차전 홈 어드밴티지, 선발 로테이션 정비라는 이점을 한꺼번에 챙겼다. 상대가 LG냐 두산이냐에 따라 최근 맞대결 전적을 볼지 상승세를 볼지 관전 포인트가 갈린다.
kt와 삼성이 위 순위를 확정한 가운데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인 3위 자리를 KIA와 LG가 승률 사실상 동률로 최종전까지 다투고 있다. 3위는 준PO에 직행하지만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해 한 계단 차이가 가을야구 경로를 가른다. KIA가 남은 롯데·LG전을 모두 이기면 일찍 확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12일 광주 맞대결에서 갈리니 두 팀의 승패를 함께 확인하면 된다.
3위 LG와 4위 KIA가 10월 12일 정규시즌 최종일에 맞붙어 3·4위가 갈린다. 3위는 와일드카드를 건너뛰고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해 휴식과 에이스 정비, 홈 이점을 얻지만 4위는 결정전부터 싸우며 에이스를 먼저 소모하고 쉬지 못한 채 올라온다. 선발 뎁스가 얕고 에이스 의존도가 높은 팀일수록 최종전에서 3위를 잡는 가치가 커진다.
3위 LG와 4위 KIA가 광주 2연전에 이어 10월 잠실 3연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는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해야 해서, 두 순위의 격차는 가을야구 여정을 통째로 바꾼다. 27일 경기 결과에 따라 승차가 1게임까지 좁혀지거나 3게임으로 벌어질 수 있어 잔여 일정과 우천 변수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9월 18일 LG는 수원 원정에서 선두 KT를 12-1로 꺾고 5연승을 달렸고, 오지환이 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8연승 중이던 KT를 잡으면서 LG는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인 3위 자리를 굳히고 4위 KIA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잔여 15경기에서 KIA와의 승차 흐름과 남은 맞대결이 3위 확정 시점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