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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9월 27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5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승부는 8회초 김도영의 1타점 내야 안타로 갈렸고, 선발 곽빈이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결승 MVP에 올랐다. 다만 이번 일본이 사회인 야구 선수 중심이었던 만큼 세계 무대 경쟁력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문보경의 허리 통증과 김도영의 코뼈 골절이라는 악재에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앞서 확정한 24명 전원을 교체 없이 소집했다. 김도영이 골절 나흘 뒤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는 등 회복세를 보였고, 류지현 감독도 훈련에서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17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와 18일 나고야 출국을 거쳐, 21일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 선수들의 실전 컨디션이 드러난다.
김도영이 9일 코뼈 골절 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퇴원했으며, KBO 의료진은 훈련과 출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아시안게임 차출을 유지했다. 남은 변수는 보호 마스크 착용 여부인데, 마스크를 쓰면 3루 수비가 어려워 지명타자로만 쓸 수 있어 대표팀 내야 구성이 흔들린다. 문보경의 허리 상태를 점검하는 12~13일 경기와 14일 소집 훈련이 최종 라인업을 가른다.
KIA 김도영이 9일 NC전에서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고, 구단은 시즌 아웃은 아니지만 수술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명단은 이미 확정됐지만 14일 소집·19일 개막이라는 일정이 코뼈 골절 회복 기간과 정면으로 겹친다. 수술 여부와 소집 시점의 부기·통증이 출전 가능성을 가를 핵심 변수다.
김도영이 9월 8일 삼성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치며 KIA 국내 선수로는 처음, 국내 선수 전체로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40홈런에 올랐다. 이승엽의 최연소 기록에는 닿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따라온 부담을 덜어낸 뒤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은 16경기 안팎에서 홈런왕 경쟁과 추가 홈런 페이스, 통산 100홈런 도달 여부를 지켜볼 만하다.
김도영이 8월 26일 시즌 39호를 친 뒤 열흘째 40호가 나오지 않아 이승엽의 최연소 40홈런 기록 경신은 사실상 무산됐다. 나이 기준을 넘기며 최연소 타이틀은 놓쳤지만 40홈런 자체는 한 개만 남아 여전히 유효하다. 14일 아시안게임 출국 전까지 남은 경기 수와 상대의 승부 회피, 복귀 후 잔여 일정이 달성 시점을 가른다.
KIA 김도영이 8월 26일 시즌 39호 홈런을 치며 KBO 역대 최연소 40홈런까지 단 한 개를 남겼다. 관건은 홈런 자체가 아니라 날짜로, 9월 6일 이전에 40호를 쳐야 이승엽이 1999년 세운 22세 11개월 5일 기록을 하루 차이로 넘어선다. 2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도전이 하루 미뤄진 만큼, 남은 일정과 아시안게임 변수까지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
오스틴 딘이 8월 13일 시즌 32호를 쳤지만 이틀 뒤 김도영이 35호를 터뜨리며 홈런 1위 격차가 3개로 벌어졌다. 6월 말 한때 오스틴이 앞섰던 레이스가 최근 김도영의 페이스와 오스틴의 불리한 홈구장 잠실 탓에 김도영 쪽으로 기울었다. 남은 경기에서 오스틴이 3개 이상 앞서야 뒤집을 수 있어, 두 선수의 홈런 페이스 차이가 이 레이스의 관전 포인트다.
두산은 8월 15일 KIA에 1-6으로 졌지만 5위 KIA가 0.5경기 차라 4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로 순위가 바뀌지 않은 건 두산이 KIA보다 한 경기를 더 이겨 둔 승패 마진 덕분이지만, 대신 전날 반 경기까지 좁혔던 3위 LG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16일 광주 재대결에서 KIA가 위닝시리즈를 챙기는지, 두산이 되받아 4-5위 간격을 벌리는지를 확인하면 남은 순위 싸움의 방향이 보인다.
김도영이 8월 12일 삼성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치며 40홈런까지 여섯 개를 남겼다. 남은 40여 경기와 최근 9경기 7홈런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산술적 허들은 낮고, 낮은 발사각에서도 174km까지 나오는 타구 속도가 페이스 유지를 뒷받침한다. 관건은 폭염 속 체력과 상대 견제에 따른 볼넷 증가, 부상 여부로, 이를 넘기면 2018년 이후 끊긴 국내 타자 40홈런이 나온다.
김도영이 8월 12일 삼성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치며 2위 오스틴 딘(LG·31호)을 3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최근 9경기 7홈런의 페이스라 개인 최다 38홈런과 40홈런까지 사정권이지만, 9월 아시안게임으로 약 10경기를 빠지는 공백이 생애 첫 홈런왕의 최대 변수다. 아시안게임 이탈 전까지 김도영이 격차를 얼마나 벌려두는지가 시즌 막판 경쟁을 가르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