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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34호로 3개 차…첫 홈런왕 최대 변수는

김도영이 8월 12일 삼성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치며 2위 오스틴 딘(LG·31호)을 3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최근 9경기 7홈런의 페이스라 개인 최다 38홈런과 40홈런까지 사정권이지만, 9월 아시안게임으로 약 10경기를 빠지는 공백이 생애 첫 홈런왕의 최대 변수다. 아시안게임 이탈 전까지 김도영이 격차를 얼마나 벌려두는지가 시즌 막판 경쟁을 가르는 관전 포인트다.

스포츠 한 컷·2026. 08. 14.
김도영 34호로 3개 차…첫 홈런왕 최대 변수는

34호까지, 김도영의 페이스가 무섭다

김도영이 8월 12일 광주 삼성전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2 동점 상황,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의 4구째 147km 투심을 통타해 125m를 날려 보냈다. 공교롭게도 홈런을 헌납한 투수 이름도 '오스틴'이라, 홈런왕 경쟁자와 이름이 겹치는 장면이 됐다.

숫자보다 흐름이 더 눈에 띈다. 7월 31일 NC전에서 33호를 친 뒤 두 경기 만에 34호를 보탰고, 최근 9경기에서만 홈런 7개를 몰아쳤다. 한 달 가까이 식지 않는 대포다.

이 페이스가 이어지면 개인 기록이 먼저 걸린다. 앞으로 4개를 더 치면 2024년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38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 흐름 그대로면 40홈런도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오스틴 딘과 격차는 3개, 독주지만 안심은 이르다

baseball scoreboard home run leaderboard

Allen Boguslavsky

2위는 LG 오스틴 딘으로 31홈런이다. 김도영이 34호를 치면서 격차는 3개로 벌어졌다. 선두 독주라고 부를 만한 간격이지만, 홈런 3개는 일주일이면 뒤집힐 수 있는 차이이기도 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여름 내내 비슷한 속도로 담장을 넘겨왔다. 7월만 놓고 보면 각자 6개씩 보태며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고, 32호와 31호로 한 개 차까지 좁혀졌던 시점도 있었다. 이번 34호로 김도영이 다시 숨통을 튼 셈이다.

그래서 지금의 3개 차는 '안정권'이라기보다 '유리한 고지'에 가깝다. 오스틴 딘 역시 장타 생산이 꾸준한 유형이라, 한쪽이 침묵하는 순간 순위는 언제든 요동칠 수 있다.

첫 홈런왕, 진짜 변수는 아시안게임 공백

김도영에게 홈런왕은 처음이다. 개인 최다인 38홈런을 친 2024년에도 홈런 부문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질주가 단순한 개인 기록 경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남은 변수를 따질 때 상대의 페이스만큼 중요한 게 일정이다.

가장 큰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김도영은 9월 14일부터 대표팀 차출로 약 10경기를 빠지게 되는데, 오스틴 딘은 이 기간에도 정규시즌을 소화한다. 김도영이 열 경기 가까이 쉬는 동안 오스틴이 홈런을 몰아치면 3개 차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시점이다. 김도영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격차를 지금보다 더 벌려두면, 공백을 안고도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끌고 갈 수 있다. 반대로 격차가 3개 안팎에 머문 채 이탈하면 리드를 그대로 반납할 위험이 커진다. 이 조건이라면, 9월 중순 이전의 홈런 페이스가 사실상 시즌 전체를 좌우한다.

홈런왕 경쟁, 이렇게 지켜보면 된다

남은 시즌을 따라갈 때 체크할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아시안게임 이탈 직전의 격차다. 9월 중순 김도영이 오스틴 딘을 몇 개 차로 앞서 있느냐가 사실상의 안전 마진이다.

둘째, 공백 기간 오스틴 딘의 페이스다. 김도영이 빠진 열 경기 남짓 동안 오스틴이 몇 개를 따라붙는지가 승부처다.

셋째, 복귀 후 남은 경기 수 대비 필요한 홈런이다. 두 선수의 잔여 경기와 최근 타격감을 함께 보면, 매 경기 홈런 한 방의 무게가 어느 쪽에 더 큰지가 보인다. 지금 국면에서는 김도영이 앞서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출처

  1. [스경x현장] 김도영, 시즌 34호포 터졌다…9G 7홈런, 40홈런 향해 다시 질주
  2. 오스틴 보스에게 34호포 날린 김도영, 오스틴 딘과 3개 차
  3. 김도영 32호 치니 오스틴도 31호 날렸다…홈런포 동시 작렬
#김도영#KBO 홈런왕#오스틴 딘#프로야구 홈런#아시안게임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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