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서울 이랜드가 9월 12일 목동에서 선두 수원 삼성을 홈으로 맞아 승점 5점 차 선두 경쟁을 벌인다. 서울이 이기면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지고, 지면 8점으로 벌어져 후반기 판도가 갈린다. 올해는 1·2위가 모두 자동승격하는 만큼 이 경기는 승격 여부보다 우승과 2위 사수 싸움으로 봐야 한다.
2위 서울 이랜드(승점 45)가 9월 12일 목동운동장에서 선두 수원 삼성(승점 50)을 홈으로 맞는다. 하나은행 K리그2 26라운드, 리그 1위와 2위가 정면으로 만나는 경기다. 서울이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5점에서 2점으로 좁혀진다.
반대로 수원이 이기면 격차는 8점으로 벌어진다. 남은 일정이 많지 않은 시점이라 한 경기가 주는 무게가 평소와 다르다. 국제뉴스는 이 맞대결을 시즌 후반기 선두 경쟁의 흐름을 가를 경기로 평가했다.
두 팀 모두 이미 자동승격권 안쪽에 있다는 점도 짚어야 한다. 그래서 승부의 초점은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라, 누가 1위 자리에서 승격하느냐라는 순위 싸움에 더 가깝게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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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아홉 경기에서 5승 4무를 기록했다.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 흐름 덕분에 선두와의 거리를 5점까지 좁혀 놓았다.
다만 무패 안에 4무가 섞여 있다는 점은 짚어둘 만하다. 비긴 경기를 이겼다면 순위가 이미 뒤집혔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두를 잡으려면 비기던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바꾸는 과제가 남아 있다.
공격에서는 박재용이 시즌 9골 4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린다. 2009년생 안주완은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을 기록하며 최근 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데뷔 반년 만에 최연소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우는 선수다.
수원을 상대로는 오스마르가 변수다. 그는 수원전을 여러 차례 경험한 수비 자원으로, 상대의 공격 전개를 읽는 데 강점이 있다. 큰 경기일수록 이런 경험이 실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무패 흐름을 떠받쳐 온 수비 안정감이 이번에도 유지되느냐가 첫 관전 포인트다.
올해 K리그2 승격 구도는 예년과 다르다. 상무(김천)의 자동 강등으로 승격 자리가 늘면서, 정규리그 1위와 2위가 모두 곧바로 2027년 K리그1으로 직행한다. 3위부터 6위까지는 12월 초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이 추가 승격 기회를 잡는다.
이 규칙이 이번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서울 이랜드는 지금 2위, 곧 자동승격권 안에 있다. 그래서 이 경기의 쟁점은 승격 여부보다 1위로 올라서느냐, 아니면 2위 자리를 지키느냐에 더 가깝다.
선두 자리 자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상위권은 여름을 지나며 여러 차례 뒤바뀌었고, 한동안 선두를 달리던 팀이 폭염 구간에 처지기도 했다. 지금의 5점 차는 언제든 다시 흔들릴 수 있는 간격이라는 얘기다.
정규리그는 34라운드 체제로 11월 29일 끝난다. 이번 26라운드를 포함하면 아홉 경기가 남았다. 서울로서는 이번 승리로 선두를 압박하는 동시에 뒤쫓는 팀들과 간격을 벌려 자동승격 자리를 굳히는 두 목표를 함께 노릴 수 있다.
관건은 무패 행진을 강팀 상대로도 이어가느냐다. 선두를 직접 꺾으면 남은 일정에서 심리적 우위를 가져간다. 반대로 이 경기에서 무너지면 쌓아 온 흐름과 순위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오늘 목동의 결과가 그 분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