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8월 14일 롯데를 9-8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6위 한화와의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반 경기 차이는 한 경기 결과만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거리지만, NC 전적이 46승 51패로 아직 5할에 못 미쳐 도약하려면 상승세를 더 이어가야 한다. 남은 순위 싸움은 두 팀의 잔여 맞대결 일정과 부상 변수를 함께 확인해야 가늠할 수 있다.
NC가 8월 14일 부산에서 롯데를 9-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시즌 전적은 46승 51패 2무가 됐고, 6위 한화와의 격차는 0.5경기까지 좁혀졌다. 며칠 전까지 벌어져 있던 간격이 3연승 동안 반 경기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박건우가 1회 1타점 2루타, 5회 1타점 적시타, 9회 1타점 2루타로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 9회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폭투 2개를 던지며 스스로 무너진 것도 NC에 결정적이었다. 한 점 차 승부였던 만큼 이 실점들이 승패를 갈랐다. 9-8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어느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은 경기였고 그런 접전을 잡아낸 것이 3연승의 무게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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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경기 차이는 순위 싸움에서 가장 예민한 거리다. NC가 이기고 한화가 지는 하루면 두 팀 순위가 곧바로 뒤바뀔 수 있다. 반대로 NC가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 벌어진다. 그만큼 지금 구간은 하루 결과에 순위표가 출렁이는 국면이다.
다만 냉정히 보면 NC의 위치가 아직 안정적이지는 않다. 46승 51패,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 5인 5할 아래 성적이다. 한화를 넘어 위쪽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이번 같은 상승세를 한 번의 연승으로 끝내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 3연승은 발판이지 결과가 아니다.
6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것 자체는 아직 가을야구를 확정 짓는 싸움은 아니다. KBO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5위까지에게 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NC의 한화 추격은 5강 재도전을 위한 첫 관문에 가깝다. 먼저 6위로 올라서야 그 위 순위를 넘볼 계산이 선다는 뜻이다.
순위 싸움의 향방은 남은 경기 구성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NC와 한화가 서로 맞대결을 얼마나 남겨 두고 있는지가 최대 변수다. 직접 상대할 경기가 남아 있다면 승패가 두 배로 작용해 순위를 단번에 가를 수 있다. 정확한 잔여 경기 수와 상대 편성은 두 팀의 일정을 그날그날 확인해야 하는 유동적인 부분이다.
부상 변수도 있다. 9회 등판한 NC 임지민이 롯데 레이예스의 강한 타구에 얼굴을 맞아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얼굴에 직접 맞은 타구인 만큼 상태는 후속 발표를 기다려야 하지만, 접전이 이어지는 시기에 불펜 한 자리의 공백은 순위 싸움에서 작지 않은 변수다. 마운드가 얇아지면 한 점 차 승부를 지켜내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팬 입장에서 이번 순위 싸움을 따라가려면 몇 가지를 함께 보는 편이 낫다.
반 경기라는 간격은 좁혀진 만큼 다시 벌어지기도 쉽다. 순위가 확정된 국면이 아니라, 며칠 단위로 다시 봐야 하는 접전이라는 점이 지금 NC와 한화 사이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