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야구대표팀이 9월 11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3-2로 꺾고 2승을 챙겼다. 이호민의 솔로홈런과 6회 역전 2루타, 불펜의 무실점 계투가 맞물린 결과다. 12일 필리핀과의 최종전을 이기면 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하며, 결승과 동메달전은 13일 열린다.
한국 U-18 야구대표팀이 9월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3-2로 눌렀다. 초반 2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4회부터 경기를 되돌렸다.
추격의 시작은 경남고 이호민의 솔로홈런이었다. 6회에는 볼넷과 희생번트로 주자를 쌓은 뒤 엄준상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이호민이 좌익수 쪽으로 역전 2루타를 날려 3-2로 앞섰다. 이날 홈런과 결승타를 모두 이호민이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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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차 리드는 마운드에서 지켜냈다. 광주진흥고 김민훈이 2와 3분의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부산고 하현승이 마지막 3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며 5개의 삼진을 잡았다.
한 점 차 접전에서 후속 투수들이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이 승부를 갈랐다. 타선이 뒤집은 경기를 불펜이 마무리한, 역할 분담이 선명한 승리였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를 슈퍼라운드로 가져와 1승을 안고 출발했다. 여기에 이번 일본전을 더해 슈퍼라운드 2승이 됐다.
남은 경기는 하나다. 9월 12일 필리핀과의 최종전이다. 필리핀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적 약체로 분류된다.
가장 확실한 길은 단순하다. 필리핀전을 이기면 슈퍼라운드 전승이 되고, 그대로 결승에 선착한다. 자력으로 결승행을 확정하려면 12일 경기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필리핀전에서 진다면 결승행은 같은 날 치러지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릴 수 있다. 다만 슈퍼라운드의 최종 순위 산정 방식과 동률 시 처리 기준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필리핀전 승리라는 자력 조건 외에는 경우의 수가 단정하기 어렵다.
슈퍼라운드는 9월 11~12일 이틀간 치러진다. 필리핀과의 최종전이 12일이고,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13일 일요일에 열린다.
정리하면 확인할 지점은 두 가지다. 12일 필리핀전 결과가 결승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하는지, 그리고 결승에 올랐을 때 상대가 일본이 될지 다른 팀이 될지다. 12일 경기 결과가 나오면 대진의 윤곽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