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LAFC가 한국시간 10월 11일 밴쿠버와 1-1로 비기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손흥민은 상대 퇴장을 끌어내 수적 우위를 만들었지만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팀도 유리한 상황을 승점 3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남은 경기는 무승 탈출과 플레이오프 시드가 관전 포인트이며, 개인 기록은 매체마다 집계가 달라 공식 지표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손흥민의 LAFC가 한국시간 10월 11일 홈 BMO 스타디움에서 밴쿠버와 1-1로 비겼다. 전반 6분경 밴쿠버가 한 명 퇴장당해 경기 내내 수적 우위를 안고도 승점 1점에 그쳤다.
퇴장 장면의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그가 침투하는 샤펠버그에게 스루패스를 찔렀고, 이를 막으려던 밴쿠버 수비수 블랙먼이 반칙으로 걷어내 퇴장당했다. 득점은 오히려 수적 열세의 밴쿠버가 먼저였다. 전반 43분 라라즈의 헤더 슈팅을 LAFC 골키퍼 로리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라라즈가 다시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LAFC는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부앙가의 헤더로 따라붙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수적 우위를 쥔 쪽이 오히려 답답한 경기를 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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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상대 퇴장을 끌어낸 장면의 출발점이 됐다. 전반에는 가까운 거리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밴쿠버 골키퍼 다카오카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날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다만 기회를 만드는 역할은 했다는 점과, 마무리가 따라주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봐야 평가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경기 내용상 득점 기여가 아쉬웠던 날이지, 존재감이 없던 경기는 아니었다.
이날 무승부로 LAFC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2무 2패로, 수적 우위 같은 유리한 상황도 결과로 바꾸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배경에는 감독 교체가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9월 초 도스 산토스 감독이 물러난 뒤 임시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 새 지휘봉이 팀을 다시 맞추는 과정이라 손발이 아직 덜 맞는 면도 있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보다, 수적 우위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팀 차원의 마무리가 지금 LAFC의 숙제로 보인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6위, 승점 42(11승 9무 6패)다. 서부 선두 밴쿠버(승점 51)와는 차이가 제법 벌어져 있어, 남은 경기는 콘퍼런스 우승 경쟁보다 플레이오프 자리를 지키는 싸움에 가깝다. 밴쿠버는 이날 10명으로 싸우고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규시즌 막바지인 만큼 관전 포인트는 몇 가지로 좁혀진다. 먼저 4경기 연속 무승을 끊느냐다. 유리한 상황을 승점 3점으로 바꾸는 경기가 나와야 플레이오프 시드도 올라간다. 둘째는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회복이고, 셋째는 임시 감독 체제가 자리를 잡아 공격 전개가 정리되는지다.
기록을 챙겨 볼 때는 숫자의 출처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나 경기별 유효슈팅, 키패스 같은 수치는 매체마다 집계 기준이 조금씩 달라 숫자가 엇갈리기도 한다. MLS 공식 기록이나 통계 전문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면, 어느 기사의 수치가 맞는지 헷갈릴 일이 줄어든다. 한 경기의 공격포인트 유무보다, 기회를 얼마나 만들었는지를 함께 보면 선수의 흐름이 더 또렷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