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2026 중국 마스터스 8강에서 김가은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는다. 최근 야마구치를 상대로 6연승 중이고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우위가 뚜렷하다. 준결승은 9월 5일로 예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SPOTV, 무료로는 BWF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준결승에서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3위)를 만난다. 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8강에서 안세영이 후배 김가은을 2-0(21-11, 21-10)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시간은 37분에 그쳤다. 한 살 어린 김가은은 경기 뒤 "안세영에게 지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상대의 기량을 인정했다.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 다른 조에서 4강에 올라 안세영과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올해만 싱가포르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세 번 마주쳤고 모두 안세영이 이겼다. 세계 정상급 두 선수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사실상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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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은 안세영 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어 있다. 통산 상대전적은 20승 15패로 안세영이 앞서고,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부터 지난달 세계선수권까지 야마구치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때 안세영에게 벽처럼 느껴지던 상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1년의 흐름은 분명한 역전이다.
이번 대회 경기력도 안정적이다. 안세영은 8강까지 오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야마구치가 세계선수권 패배 뒤 "이대로는 승기를 찾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을 만큼, 최근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심리적으로도 우위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통산 전적이 20승 15패로 크게 벌어져 있지는 않다는 점은 짚어둘 만하다. 야마구치는 세계 3위의 강자이고, 단판 승부인 준결승에서는 컨디션과 코트 적응이 결과를 흔들 수 있다. 최근 흐름과 별개로 방심하기 어려운 상대다.
중국 마스터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다. 8강이 4일에 치러진 만큼 준결승은 5일에 잡혀 있다. 다만 정확한 경기 시각은 앞선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대회 당일 확정되는 경우가 많아, 시청 전에 편성표를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한국과 중국은 시차가 없어 현지 시각이 곧 한국 시각이다.
국내 중계는 SPOTV와 SPOTV NOW에서 한국어 해설로 볼 수 있다. 유료 시청이 부담스럽다면 BWF 공식 유튜브 채널이 대안이다. 준결승과 결승 같은 주요 경기는 이 채널에서 무료로 중계되는 경우가 많다. 실시간 스코어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다면 BWF 공식 일정·결과 페이지나 스코어 앱을 함께 켜두면 된다. 정리하면 본방송은 SPOTV, 무료 시청은 BWF 유튜브, 스코어 확인은 공식 결과 페이지로 나눠 준비해 두면 놓칠 일이 적다.
중국 마스터스는 BWF 월드투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슈퍼750 등급 대회다. 상금 규모가 크고 걸린 세계랭킹 포인트도 많아, 안세영으로서는 준결승과 결승 결과가 시즌 후반 랭킹 관리에도 영향을 준다. 그런 만큼 준결승은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니라 이번 대회의 분수령에 가깝다.
안세영이 준결승을 넘으면 결승에서는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천위페이와 한웨 등이 대회 도중 빠지면서 결승까지의 길이 한결 열린 상황이다. 반대로 말하면, 안세영이 우승을 노려볼 조건이 이번 대회에서 유독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