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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원정서 1차전 잡은 KIA, 다음에 볼 변수들

KIA가 대구 원정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삼성에 5-1로 이기며 5전 3선승제 시리즈의 주도권을 쥐었다. 김도영이 1회부터 발로 흔들어 멍석을 깔자 카스트로가 3타점으로 해결하며 상위타선이 살아났다. 선발 네일이 사구로 일찍 물러나 불펜을 쓴 만큼, 2차전 결과와 삼성의 원태인 카드가 흐름을 가를 분기점이다.

스포츠 한 컷·2026. 10. 27.
원정서 1차전 잡은 KIA, 다음에 볼 변수들

원정에서 가져온 1차전, 왜 큰가

KIA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을 5-1로 잡았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1·2·5차전은 삼성의 홈인 대구, 3·4차전은 KIA의 홈인 광주에서 열린다. 홈 경기가 하나 더 많은 쪽은 삼성이라는 뜻이다. KIA는 그 원정 1차전을 가져오며 삼성의 홈 이점을 상당 부분 지웠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팀이다. 특히 마지막 3차전을 13-1로 끝내며 타선에 불이 붙은 채 올라왔다. 상승세를 탄 하위 시드가 원정에서 선취점을 넘어 선취 1승을 챙긴 셈이다.

1회부터 살아난 상위타선

baseball batter swinging

Photo by Chris Chow on Unsplash

이날 분위기는 1회에 결정됐다.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가 곧바로 도루로 득점권을 만들었고, 카스트로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2루타가 이어지며 두 점을 선취했다. 테이블을 까는 선수와 해결하는 선수가 맞물린 전형적인 큰 이닝이다.

해결은 카스트로의 몫이었다. 3회 삼성 선발 페덱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보탰고,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4회 한준수의 솔로포로 5-0까지 달아났다. 김도영은 2안타 2득점에 도루 하나를 더하며 상위타선의 엔진 역할을 했다.

선승 뒤에도 남은 투수 운용 숙제

이긴 경기지만 KIA가 마냥 편한 것은 아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4⅓이닝 1피안타로 호투하다 5회말 상대 타자 머리에 사구를 던진 뒤 퇴장당했다.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불펜을 당겨 써야 했다.

그 뒤 구원으로 올라온 정해영이 마운드를 정리했지만, 삼성에 내준 1점도 네일 퇴장 직후 김영웅의 적시타에서 나왔다. 결과적으로 삼성 타선을 1점에 묶었다는 점은 분명한 소득이다.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을 잡으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박자 여유 있게 굴릴 수 있다. 그러나 1차전부터 불펜을 소모했다면 다음 경기 중반 이후 누가 버티느냐가 과제로 남는다. 선승의 이점과 불펜 피로가 맞물리는 지점이다.

선승팀이 흔들리는 경우를 가리는 기준

1차전을 이겼다고 시리즈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을 보면 흐름이 꺾이는지 가늠할 수 있다.

  • 2차전 결과: 여기서 또 이겨 2-0이 되면 추격이 매우 어려워지지만, 삼성이 잡아 1-1이 되면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 불펜 피로: 1차전에 불펜을 많이 쓴 KIA가 2차전 접전에서 믿을 카드를 남겨 뒀는지.
  • 상대의 숨은 카드: 박진만 감독은 에이스 원태인을 2차전 불펜으로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 카드가 언제 나오느냐가 변수다.
  • 구장 전환: 3·4차전이 광주 홈이라는 점은 KIA에 유리하지만, 그 전에 대구에서 2차전을 지키느냐가 먼저다.

정리하면, KIA는 원정 1차전을 잡아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다만 상위타선의 기세가 2차전까지 이어지고 불펜이 버텨 주며 삼성의 원태인 카드를 넘기느냐가, 이 우위를 승리로 굳힐지 가를 조건이다.

출처

  1. KIA, PO 1차전 승리…카스트로 3타점
  2. 1차전 내준 삼성, 2차전서 '불펜 원태인' 카드 만지작
  3. 2026 야구 플레이오프 일정, 예매 시간 공개
#KIA 타이거즈#플레이오프#김도영#카스트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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