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11월 1일 대구에서 열려 승자가 KT와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 수원 개막으로 확정돼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10월 25일 우천 취소되며 전체 일정이 하루씩 밀린 탓에 시리즈 사이 이동일 여유가 하루뿐이다. 만약 5차전이 비로 순연되면 이 이동일이 사라져 한국시리즈 개막이 하루 밀릴 가능성이 큰 만큼, 예매 전 구단과 예매처의 순연·환불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5차전은 11월 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이날 이기는 팀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상대는 정규시즌 1위 KT 위즈로, 90승 5무 49패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팀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시작한다. 바로 전날인 11월 2일은 미디어데이 겸 이동일이다. 즉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와 한국시리즈 개막 사이에 쉬는 날은 하루뿐이다. 이 하루가 왜 중요한지가 이 글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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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시즌은 출발부터 비에 밀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원래 10월 25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됐고, 다음 날인 26일 저녁으로 옮겨졌다. 한 경기가 밀리자 그 뒤 일정이 통째로 하루씩 순연됐다.
KBO 포스트시즌 규정은 서로 다른 시리즈 사이에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두도록 한다. 플레이오프가 하루 밀리면서 한국시리즈 개막도 함께 하루 뒤로 당겨 잡혔다. 지금의 11월 3일 개막은 그렇게 조정된 날짜다.
문제는 남은 완충 장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5차전이 11월 1일에 정상적으로 끝나야 11월 2일 이동일을 거쳐 3일 개막이 가능하다.
만약 5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면 경기는 11월 2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와 한국시리즈 1차전 사이에 두어야 할 이동일이 사라진다. 규정상 하루는 쉬어야 하므로, 한국시리즈 개막이 11월 4일로 하루 더 밀릴 공산이 크다.
다만 이건 규정에서 끌어낸 예상이지 확정이 아니다. 실제 재편성은 예비일 적용과 중계·구장 사정을 함께 따져 KBO가 공식 발표로 정한다. 비 예보가 떠도 경기가 강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현재 발표된 한국시리즈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차전이 순연되면 이 날짜들도 하루씩 밀릴 수 있다.
| 차전 | 날짜 | 장소 |
|---|---|---|
| 1차전 | 11/3(화) | 수원 |
| 2차전 | 11/4(수) | 수원 |
| 3·4·5차전 | 11/6·7·8 | PO 승리팀 홈 |
| 6·7차전(필요 시) | 11/10·11 | 수원 |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이 올라오면 대구, KIA가 올라오면 광주가 된다. 어느 팀이 상대가 되느냐에 따라 3차전 이후 관람 지역이 달라지는 셈이다.
날짜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팬이 챙길 점은 분명하다.
우천 취소는 당일 경기 시작 직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움직이기보다, 공식 발표가 뜬 뒤 일정을 확정하는 쪽이 헛걸음을 줄인다. 특히 5차전처럼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 대진과 장소가 바뀌는 경기는, 승패가 가려진 다음에 뒷일정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