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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10월 5일 롯데를 9-0으로 꺾고 86승 49패 5무로 5년 만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2위 삼성과 4.5경기 차로 벌린 이 성적은 선발의 이닝 소화력과 두꺼운 타선이 함께 받친 결과다. 한국시리즈 직행은 로테이션을 재정비할 이점과 실전 감각 공백이라는 위험을 동시에 안기는 만큼, KT가 2주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전 포인트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이 9월 21일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KT에 지명돼 미국 진출 후 처음 국내 무대에 선다. 화려한 이력에도 1라운드에서 10개 구단이 모두 고교 유망주를 택한 것은, 내년 만 36세인 나이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즉시전력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좌타 장타가 급했던 KT의 기대가 현실이 될지는 무릎 건강과 KBO 투수 적응이라는 두 조건에서 갈린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이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T 위즈에 지명됐다. 국내 1군을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간 선수여서 KBO 복귀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야 했고, 35세 베테랑이 젊은 유망주들 사이에서 비교적 이른 순번에 불렸다. 무릎 상태와 1루·지명타자 활용 방안이 실제 1군 기여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9월 18일까지 KT와 삼성은 나란히 76승으로 패 수 차이 탓에 승차 1.5경기, 1위 싸움이 종반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말 두 팀은 맞대결 없이 각각 롯데·두산과 2연전을 치러 서로의 결과에 순위가 엇갈린다. 삼성이 쓸어담고 KT가 무너지면 0.5경기 차 역전도 가능하지만, 진짜 분수령은 10월 7일 두 팀의 직접 맞대결이다.
KIA가 9월 4일 광주에서 연장 10회 변우혁의 데뷔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선두 KT를 4-3으로 꺾었다. 9회 자신의 마무리 이의리가 동점을 내준 뒤 나온 역전승이라,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KIA가 순위 경쟁의 흐름을 지켰다는 의미가 크다. KT가 전날 많이 던진 마무리 박영현을 쓰지 못한 만큼, 남은 선두 싸움에서는 두 팀의 불펜 운용을 지켜볼 만하다.
8월 30일 기준 1위 삼성과 2위 KT의 승차는 0.5게임에 불과하고, 5강 진출 윤곽은 잡혔지만 순위는 남은 30경기에서 갈린다. 1위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기 때문에 삼성-KT의 상대전적과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일정이 최대 변수다. 각 팀의 남은 상대와 상대전적은 KBO 공식 일정표와 팀간 승패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장진혁이 8월 27일 두산과의 연장 11회말 데뷔 첫 끝내기 솔로포를 쳐 KT가 5-4로 이기며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김현수의 끝내기까지 이어진 접전 뒷심으로 KT는 2위 삼성에 0.5경기 앞선 선두를 지켰다. 28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3연전이 곧바로 1위 자리를 건 직접 대결이라, 이 승부가 순위 판도를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