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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2024년 포스트시즌 무릎 부상 여파에 올해 갈비뼈 실금과 담 증세까지 겹쳤지만, 9월 기준 타율 0.362로 리그 1위를 달리며 2위 삼성의 중심을 잡고 있다. 주장이자 최고 타자를 라인업에서 빼기 어려운 구조여서, 출전과 회복 사이의 균형이 시즌 막판 최대 변수다. 팬이라면 무릎 여파가 주루·수비에 다시 나타나는지, 구단이 잔부상마다 결장으로 몸을 보호하는지를 지켜볼 만하다.
구자욱이 8월 14일 한화전 솔로홈런으로 KBO 통산 197홈런을 기록해 200홈런까지 3개를 남겼다. 200홈런은 한 팀에서 오래 중심타선을 지켜야 닿는 상징적 숫자이지만, 통산 순위표에서 곧장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기록은 아니다. 정규시즌이 한 달 넘게 남아 산술적으로는 달성 시간이 충분한 만큼, 최근 장타 페이스가 언제 회복되는지가 관건이다.
구자욱이 8월 14일 한화전에서 5안타 2홈런 3타점을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353까지 끌어올렸다. 롯데 레이예스와 소수점 셋째 자리를 다투는 2위로, 데뷔 첫 타격왕 경쟁이 현실적인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부상으로 19경기를 결장한 그의 규정타석 충족 여부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삼성이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구자욱의 5타수 5안타 2홈런을 앞세워 8-5로 이기며 4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날 KIA전 역전승과 겹쳐 침체됐던 타선이 살아났다는 신호지만, 7점 차 리드를 놓칠 뻔한 불펜은 과제로 남았다. 선두 KT와 1.5경기 차인 만큼 타선 상승세가 이어질지와 불펜이 안정되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