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8월 26일 565경기 만에 3년 연속 천만 관중을 넘겨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세웠다. LG·삼성·두산·롯데 네 팀이 홈 관중 100만을 넘기며 흥행을 이끌었지만, 총관중 순위와 표 구하기 난이도는 별개다. 한화처럼 홈 전 경기를 매진시킨 팀은 오픈런이 필요하고, 8월에 천만을 채운 만큼 9월 표는 더 빨리 빠질 수 있어 예매 시점을 앞당기는 게 안전하다.

KBO리그가 8월 26일 시즌 565경기 만에 누적 관중 천만 명을 넘겼다. 2024년 처음 천만을 채운 뒤 3년 연속이고, 종전 최소 경기 기록이던 지난해 587경기보다 22경기나 빨랐다. 이날까지 누적 관중은 1,002만여 명이다.
앞선 8월 11일에는 900만을 505경기 만에 넘겼는데, 그중 절반이 넘는 경기가 매진이었다. 숫자만 보면 '또 천만'이지만 핵심은 속도다. 정규시즌이 아직 한 달가량 남은 8월에 천만을 채웠다는 건, 남은 경기의 표 경쟁이 그만큼 빡빡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진 경기가 이미 시즌 절반을 넘겼다는 점도 같은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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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을 앞에서 끈 팀은 분명하다. 8월 26일 기준 홈 관중이 많은 상위 네 팀은 아래와 같다.
| 구단 | 홈 관중(8/26) | 홈구장 |
|---|---|---|
| LG 트윈스 | 132만 6,067명 | 잠실(대형) |
| 삼성 라이온즈 | 126만 1,477명 | 대구 |
| 두산 베어스 | 116만 1,274명 | 잠실(대형) |
| 롯데 자이언츠 | 106만 438명 | 부산 |
LG가 132만여 명으로 선두이고, 삼성·두산·롯데까지 네 팀이 나란히 100만 관중을 넘겼다. 잠실을 함께 쓰는 LG와 두산, 대구·부산을 연고로 한 삼성·롯데가 전체 흥행을 떠받친 구조다.
반대로 나머지 구단은 여기서 한참 벌어져 있다. 흥행을 이끄는 상위권과 좌석 여유가 있는 하위권의 간극이 커진 셈인데, 이 격차가 오히려 직관을 계획하는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된다. 붐비는 분위기를 원하면 상위권 홈경기, 편하게 앉아 보고 싶으면 하위권 홈경기로 방향이 갈린다.
직관 계획을 세울 땐 '총관중'과 '표 구하기 난이도'를 나눠서 봐야 한다. 관중이 많다고 반드시 표가 없는 건 아니다. 잠실처럼 좌석이 많은 구장은 총량이 커도 그만큼 자리가 많다.
반대로 홈 전 경기를 매진시킨 한화는 총관중 순위가 최상위권은 아니어도, 실제로 표를 구하기는 가장 어려운 축에 든다. 구장이 작아 점유율이 사실상 10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즉 '표가 잘 나가는 팀'과 '자리가 남는 팀'은 총관중 순위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다.
정리하면 선택 기준은 이렇게 갈린다.
한 가지 판단을 더하자면, 이번처럼 8월에 천만을 넘긴 시즌은 9월 표가 예년보다 빨리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보고 싶은 경기가 있다면 예매 대기줄에 기대기보다, 오픈 시점 예매를 기본값으로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