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라리가 5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은 선발로 60분을 뛰었고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다케후사는 그 뒤 투입돼, 두 절친의 맞대결은 그라운드에서 겹치지 못한 채 무산됐다. 여름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옮긴 이강인이 이적 초반부터 선발로 나섰다는 점은 부상과 주전 경쟁에 밀렸던 지난 시즌과 대비된다. 60분 안팎 교체가 반복되는지, 큰 경기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 잡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지점이다.
엘레나 리바키나가 2026 US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1(6-4, 5-7, 6-2)로 꺾고 첫 우승과 함께 세계 1위에 올랐다. 사발렌카가 99주간 지킨 1위는 사실 결승 전, 리바키나가 4강에 오른 시점에 이미 넘어가 있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세계 1위가 올해 메이저 2관왕으로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판도의 무게추가 옮겨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로베르트 모레노를 11월 27일까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며 A매치 6경기를 맡겼다. 계약에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하는 조건이 붙어 있어 사실상 정식 감독을 겨냥한 시험대다. 협회장 공석으로 정식 선임이 미뤄진 만큼 9~11월 6경기 성적과 새 회장 선임 시점을 함께 봐야 한다.
김하성이 9월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최근 두 경기는 안타 없이 선구안만으로 출루해, 타격감과 상관없이 볼넷으로 제 값을 만들고 있다. 다만 시즌 타율은 .128에 머물러 이 흐름을 반등으로 보긴 이르고, 볼넷 페이스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관건이다.
한국 U-18 야구대표팀이 9월 13일 대만 타이베이돔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제14회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으로, 결승을 자청한 하현승이 7이닝 무실점 완봉과 대회 MVP로 우승을 이끌었다. 하현승이 9월 21일 2027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있어, 이번 성적이 프로 지명 평가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80명의 북한 선수단이 9월 11일 일본에 도착하며 아시안게임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F조에서 미얀마, 방글라데시를 거쳐 9월 21일 오후 4시 시즈오카에서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역대 전적 1승 4무 16패로 열세인 만큼, 앞선 두 경기 결과와 골 득실이 이 남북전의 8강 진출 무게를 좌우한다.
세계 2위 츠베레프와 9번 시드 셸턴이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셸턴이 이기면 2003년 로디크 이후 23년 만의 미국 남자 메이저 챔피언이, 츠베레프가 이기면 시즌 24승에 이은 첫 US오픈 정상이 된다. 상대 전적 5-0의 무게보다, 어떤 결과가 두 선수의 2026시즌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
한국시간 14일 새벽 열리는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즈베레프와 세계 9위 셸턴이 맞붙는다. 즈베레프는 석 달 전 프랑스오픈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를, 셸턴은 생애 첫 메이저이자 2003년 로딕 이후 23년 만의 미국 남자 우승을 노린다. 상대 전적은 즈베레프가 5전 전승으로 앞서지만, 셸턴의 강서브와 홈 관중 분위기가 변수여서 첫 세트 흐름을 지켜볼 만하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9월 14일 취임 회견과 함께 9·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이는 북중미 월드컵 탈락과 홍명보 전 감독 퇴진 이후 처음 짜이는 대표팀이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같은 주축을 그대로 안고 갈지, 재편을 명분으로 K리거와 새 얼굴을 시험할지가 첫 명단의 방향을 가른다. 계약이 11월까지인 임시 체제이되 아시안컵 연장 옵션이 걸린 만큼, 이번 명단은 완성형이 아니라 실험의 출발선으로 보는 것이 좋다.
롯데는 사직 홈 6연패와 선두 KT전 3-16·1-7 대패로 9위까지 추락하며 5위와 두 자릿수 경기 차로 벌어졌다. 트래직넘버 12에 포스트시즌 확률 0.1% 미만이라는 평가가 나온 데다 주전 포수 손성빈까지 부상으로 빠져 남은 경기 운영도 빠듯하다. 5위 싸움은 산술적 가능성만 남은 만큼, 팬은 순위보다 백업 포수와 젊은 선수들의 다음 시즌 경쟁력을 지켜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손흥민이 캔자스시티전에서 시즌 12호 도움을 올렸지만 LAFC는 서부 최하위 팀에 1-3으로 졌다. 도움 순위 공동 2위로 메시와 1개 차 도움왕 경쟁은 이어갔지만, 개인 활약이 팀 결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남은 일정에서는 손흥민의 도움왕 경쟁과 LAFC의 플레이오프 순위를 따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9월 12일 전주에서 열리는 95번째 전설더비를 앞두고 서울은 59점 선두, 전북은 43점 3위로 16점 차다. 잔여 10경기에 최대 30점이 걸려 산술상 역전은 가능하나 현실적으로는 서울의 우승 굳히기 국면에 가깝다. 이번 결과와 파이널 라운드 재대결 가능성이 시즌 막판 순위 흐름을 가를 지점이다.
9월 11일 기준 KT가 승률 0.613으로 삼성(0.612)을 근소하게 앞선 1위이며 두 팀의 선두 다툼은 한 경기에 순위가 뒤집힐 만큼 팽팽하다. 상위 네 팀은 가을야구를 사실상 굳혔고 5강 마지막 자리를 5위 두산과 3경기 차로 추격하는 NC가 다툰다. 이번 주 잠실에서 시작하는 두산과 NC의 다섯 경기 맞대결이 5강 구도를 가를 분수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