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KBL 정규시즌이 10월 3일 부산 KCC와 창원 LG의 개막전으로 시작해 이듬해 4월 11일까지 팀당 54경기로 치러진다. 잠실실내체육관 철거로 삼성과 SK가 잠실학생체육관을 함께 쓰고 SK는 FIBA 대회로 초반 2주가량 빠지는 등 일정 변수가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다. 중계는 tvN SPORTS와 티빙에서 볼 수 있으니 응원 팀의 홈 일정과 구장, 개막 직전 확정되는 로스터를 미리 챙겨두면 놓치지 않는다.

2026-2027 KBL 정규시즌은 10월 3일 개막해 이듬해 4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팀당 54경기, 리그 전체로는 270경기다. 개막전은 10월 3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와 창원 LG의 경기다.
같은 날 두 경기가 더 붙는다. 오후 2시에는 고양 소노가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맞고, 오후 4시 30분에는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정규시즌은 평일 1경기, 주말 3경기로 주당 11경기가 원칙이다. 개막이 아직 멀게 느껴진다면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시범경기로 먼저 감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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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만 보면 예년과 비슷해 보이지만, 올해는 코트 밖 사정이 관전 포인트를 만든다. 가장 큰 변화는 홈구장이다. 잠실실내체육관이 철거되면서 서울 삼성이 서울 SK와 잠실학생체육관을 함께 쓴다. 같은 체육관을 두 팀이 나눠 쓰는 만큼, 삼성 경기를 보러 갈 때는 SK 일정과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SK는 시즌 초반 약 2주 동안 정규리그에서 빠진다. FIBA 농구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나가기 때문이다. 그사이 SK 경기는 일정이 뒤로 밀리므로, SK 팬이라면 개막 직후 경기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창원 LG는 시설 공사로 10월 한 달간 홈경기를 열지 않는다. 10월에 LG를 응원하려면 원정 경기를 찾아봐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변수들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초반 순위표를 읽는 기준이 된다. SK처럼 경기를 늦게 시작하는 팀은 초반 승수가 적어도 소화한 경기 자체가 적을 수 있다. 그래서 경기 수가 팀마다 어긋나는 10월에는 승수만 보지 말고 승률과 남은 일정을 함께 봐야 순위 흐름이 제대로 읽힌다.
중계는 창구가 정해져 있다. CJ ENM이 2024-25시즌부터 2027-28시즌까지 KBL 중계권을 갖고 있어, TV에서는 tvN SPORTS, 온라인·모바일에서는 티빙으로 볼 수 있다. 경기 시간에 TV 앞에 앉기 어렵다면 티빙에서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를 챙기는 편이 현실적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처음 선보인 팬 해설 기능도 이어진다. 정규 해설 대신 팀 팬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 방식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각 한 경기씩 팀당 두 명의 팬 해설이 붙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중립적인 중계 대신 응원하는 팀의 시선으로 경기를 보고 싶다면 이 옵션이 걸린 경기를 골라 보면 색다르다. 다만 어떤 경기에 적용되는지는 주 단위로 바뀌므로 편성표를 그때그때 확인하는 게 낫다.
정리하면, 새 시즌을 놓치지 않으려면 세 가지만 미리 챙기면 된다. 첫째, 응원 팀의 홈경기 일정과 구장을 확인한다. 삼성·SK처럼 구장을 공유하거나 LG처럼 10월 홈이 없는 경우가 있어 예년 감으로 찾으면 헛걸음할 수 있다. 둘째, 중계는 tvN SPORTS와 티빙에 맞춰 시청 환경을 미리 정해둔다. 셋째, 로스터와 세부 라인업은 개막 직전 확정되는 만큼, 시범경기 즈음 팀별 명단을 한 번 훑어두면 개막전을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