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23라운드 기준 FC서울이 승점 47점으로 2위와 10점 차를 벌리며 우승 구도를 굳히고 있다. 반면 2위부터 8위까지 여섯 팀이 승점 7점 안에 몰려, 33라운드 뒤 상위 스플릿을 가르는 6위 커트라인이 하반기 최대 승부처가 됐다. 포항·안양·인천이 1점 차로 붙어 있어 남은 라운드의 맞대결과 미소화 경기가 순위를 뒤흔들 변수다.

8월 16일 23라운드까지 치른 시점에서 FC서울은 승점 47점으로 선두다. 2위 울산 HD(37점)와 격차가 10점에 이른다. 김기동 감독 3년 차의 서울은 시즌 초부터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앞세워 표를 벌려왔고, 우승 구도는 사실상 굳어지는 흐름이다.
그래서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정상이 아니라 그 아래에 있다. 2위 자리, 아시아 무대 진출권, 그리고 상위 스플릿 마지막 티켓을 놓고 벌이는 자리싸움이 훨씬 더 뜨겁다.

Omar Tube
선두를 뺀 순위표는 촘촘하다. 2위 울산 37점 아래로 강원 35점, 전북과 제주가 나란히 34점, 포항 31점, 안양과 인천이 30점으로 붙어 있다. 여섯 팀이 7점 안에 몰려 있는 셈이다.
| 순위 | 팀 | 경기 | 승점 |
|---|---|---|---|
| 1 | FC서울 | 23 | 47 |
| 2 | 울산 HD | 23 | 37 |
| 3 | 강원 | 22 | 35 |
| 4 | 전북 | 23 | 34 |
| 5 | 제주 | 23 | 34 |
| 6 | 포항 | 23 | 31 |
| 7 | 안양 | 23 | 30 |
| 8 | 인천 | 22 | 30 |
이 정도 간격이면 한 라운드 결과로 서너 계단이 통째로 움직인다. 강원과 인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승점을 더 쌓을 여지도 남아 있다.
추격권의 색깔도 제각각이다. 전북은 이승우를 앞세운 공격진의 화력이 강점이고, 울산은 말컹과 야고 등 외국인 공격수의 득점력으로 2위를 지키고 있다. 강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3위에 올라 있어, 미소화 경기를 이기면 곧바로 2위권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반대로 4위 전북과 5위 제주는 승점이 같아 골득실과 상대전적에 따라 순위가 수시로 뒤바뀐다.
2026시즌은 정규 33라운드를 마친 뒤 6위와 7위 사이에서 리그를 둘로 가른다. 상위 여섯 팀은 파이널 A로 올라 우승과 아시아 진출권을 다투고, 나머지는 파이널 B에서 강등을 피하는 싸움을 한다.
지금 그 경계선에는 포항(31점)과 안양·인천(30점)이 1점 차로 엉켜 있다. 6위 안에 드느냐 마느냐로 남은 시즌의 목표 자체가 갈리기 때문에, 이 커트라인 부근이 하반기 내내 가장 치열한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남은 정규 라운드는 팀당 열 경기 안팎이다.
우선 커트라인 팀끼리의 맞대결이다. 승점 3점을 내가 얻는 동시에 경쟁자에게서 빼앗는 경기라 실질 가치가 두 배다. 다음은 상위권의 아시아 진출권 다툼으로, 서울이 1위를 지키면 2~4위가 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나눠 갖는 구도가 된다.
마지막 변수는 경기 수다. 강원과 인천처럼 한 경기를 덜 치른 팀은 그 미소화 경기가 뒤늦게 순위표를 흔들 수 있다. 여기에 하위권에서는 12위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리는 구조라, 파이널 B로 처지는 순간 강등 걱정까지 떠안게 된다. 확정된 것은 서울의 선두까지이고, 6위 커트라인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까지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