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성승민의 첫 금메달은 지상파의 편성 선택 탓에, 안세영의 배드민턴 경기는 4번 코트에 국제신호가 송출되지 않은 주최 측 문제 탓에 안방에서 볼 수 없었다. 두 사례는 원인이 달라, 편성은 항의로 바뀔 수 있어도 신호가 없는 경기는 어느 방송사도 중계할 수 없다. 남은 경기는 지상파 온에어 앱과 웨이브·SOOP·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다시보기로 챙기되 중계 코트와 신호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반효진과 박하준이 22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박하준의 마지막 10.9점으로 일본을 0.4점 차로 제친 이 은메달은 개인전 동메달에 이은 반효진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다만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쏜 중국에 밀렸고, 반효진의 10m 공기소총 종목 일정은 이 경기로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이 9월 21일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5순위로 KT에 지명돼 미국 진출 후 처음 국내 무대에 선다. 화려한 이력에도 1라운드에서 10개 구단이 모두 고교 유망주를 택한 것은, 내년 만 36세인 나이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즉시전력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좌타 장타가 급했던 KT의 기대가 현실이 될지는 무릎 건강과 KBO 투수 적응이라는 두 조건에서 갈린다.
한국 여자배구가 9월 22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0-3으로 지며 4위로 대회를 마쳐 2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조별리그와 8강은 무난히 통과했지만 준결승 일본, 동메달전 태국이라는 아시아 상위권의 벽 앞에서 두 번 다 세트를 따지 못했다. 김연경 세대 은퇴 이후 이어진 세대교체의 현주소를 보여준 결과인 만큼, 다음 세대의 성장 속도가 회복의 관건이다.
한국 여자배구가 22일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지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메달 없이 4위로 마쳤다.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태국마저 넘지 못하면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은 두 대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이제 관심은 일본과 중국이 맞붙는 결승으로 옮겨가며, 접전마다 공격 루트가 막힌 대표팀의 과제도 함께 짚어볼 만하다.
태국 매체의 SNS 소개로 외모가 화제가 된 펜싱 국가대표 양승혜는 2006년생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올해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금2 동1을 기록했다. 화제의 출발점은 외모였지만 그를 봐야 할 진짜 이유는 세계랭킹 1위 한국 여자 에페 단체의 핵심으로 뛰는 성적에 있다. 실력을 직접 확인하려면 9월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을 보면 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9월 21일 아시안게임 대만전에서 곽빈의 6이닝 무피안타 호투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최대 난적으로 꼽히던 대만을 완봉으로 제압하면서 전무후무한 5연패 도전의 첫 단추를 순조롭게 끼웠다. 22일 홍콩, 23일 태국으로 이어지는 남은 조별리그에서의 마운드 운영과 타선 점검이 결승 토너먼트의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최지만이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T 위즈에 지명됐다. 국내 1군을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간 선수여서 KBO 복귀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야 했고, 35세 베테랑이 젊은 유망주들 사이에서 비교적 이른 순번에 불렸다. 무릎 상태와 1루·지명타자 활용 방안이 실제 1군 기여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피냐가 9월 19일 세비야 원정 1-3 역전승에서 오른발·머리·왼발로 퍼펙트 해트트릭을 넣으며 사흘 만에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라리가 개막 7경기 12골로 21세기 개막 최다 2위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7전 전승 승점 21로 선두를 달린다. 다만 A매치 브레이크 뒤 PSG 원정과 엘 클라시코가 몰려 있어 이 페이스의 진위는 10월 강팀전에서 판가름 난다.
김영범이 21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예선 21초71, 결선 21초66으로 하루 두 차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첫 금메달을 땄다. 전날 1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하루 만에 금메달로 되갚은 이틀 연속 메달이다. 함께 나선 지유찬의 동메달과 종전 기록 경신 과정을 보면 한국 단거리 자유형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부산고 좌완 하현승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투수로 평균자책점 0.39, 타자로 OPS 1.088을 남긴 이도류 유망주로, 키움은 그를 투수와 야수 양쪽으로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 양키스의 42억 원 제안을 거절하고 KBO를 택한 그가 실제로 이도류로 자리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준석이 2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축구공을 곡선형 테이블 위로 주고받는 이 종목에서 그는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경기 전승,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21살까지 축구선수, 이후 생산직 계약직을 거쳐 올해 2월 종목 채택 소식에 생업을 접고 훈련에 매달린 이력이 이번 금메달의 배경이다.
반효진이 19번째 생일인 9월 20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결선 230.4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모두 가진 그가 아시안게임 금까지 더해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기회였으나 무산됐다. 금은 세계랭킹 49위 일본의 다이치 히나타가, 은은 인도의 발라리반이 가져가며 아시아 사격 경쟁 구도의 변화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