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는 12개 구단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뉘어 팀당 143경기를 치르는 2리그 체제다. 퍼시픽리그만 지명타자를 쓰고 센트럴리그는 2027년에야 도입하는 등 KBO와 규칙이 달라 두 리그의 관전 포인트가 갈린다.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 시리즈 방식과 퍼시픽리그 중계 통로를 알아두면 처음 보는 경기도 따라가기 쉽다.

일본프로야구(NPB)를 처음 볼 때 가장 헷갈리는 지점이 리그 구조다. KBO가 10개 구단 하나의 리그로 도는 것과 달리, NPB는 12개 구단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두 개로 나뉘어 있다. 각 리그에 6팀씩이다.
정규시즌은 팀당 143경기로, KBO의 144경기와 거의 같다. 2026시즌은 3월 27일 개막했고, 9월인 지금은 순위 싸움이 굳어지는 막바지다. 시즌 중에는 두 리그가 맞붙는 세·파 교류전도 열리는데, 2015년부터 팀당 18경기, 리그 전체 108경기 규모로 치른다.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리그 팀과의 대결이라 이 기간을 즐기는 팬이 많다.

Iban Lopez Luna
입문자가 바로 체감할 차이는 지명타자(DH) 규정이다. 여기서 두 리그의 색깔이 갈린다.
퍼시픽리그는 1975년부터 지명타자를 쓴다. 반면 센트럴리그는 2026년 현재까지 지명타자 없이 투수도 타석에 선다. 그래서 센트럴리그 경기에서는 투수를 언제 빼고 대타를 넣느냐 하는 작전 싸움이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된다. 같은 일본야구라도 두 리그를 보는 재미가 다른 이유다.
이 구도는 곧 바뀐다.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은 2027년부터 지명타자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1975년 퍼시픽리그 도입 이후 50년 만이다. 참고로 KBO는 출범 첫해인 1982년부터 전 구단이 지명타자를 써왔으니, 이 점에서는 한국 야구가 더 익숙한 방식인 셈이다.
| 구분 | NPB | KBO |
|---|---|---|
| 구단 수 | 12개 (2리그) | 10개 (단일 리그) |
| 정규시즌 | 143경기 | 144경기 |
| 지명타자 | 퍼시픽만 (센트럴 2027 도입) | 전 구단 (1982~) |
정규시즌이 끝나면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시작된다. 방식이 KBO와 달라 미리 알아두면 관전이 편하다.
각 리그 상위 3팀이 진출한다. 정규시즌 1위는 1차 관문인 퍼스트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2위와 3위가 먼저 맞붙는다. 그 승자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위 팀과 겨루고, 여기서 이긴 두 리그의 대표가 마지막 무대인 일본시리즈에 오른다. 일본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센트럴과 퍼시픽의 챔피언이 진짜 정상을 가린다. 리그별로 따로 순위를 다투다가 마지막에 양 리그가 맞붙는다는 점이 단일 리그인 KBO와의 큰 차이다.
가장 확실한 통로는 퍼시픽리그다. 퍼시픽리그는 공식 스트리밍 파리그TV에서 리그 전 경기와 교류전을 볼 수 있는데, 월 1595엔에 PC와 모바일 앱으로 시청할 수 있다. 퍼시픽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일부 영상과 하이라이트가 올라온다.
센트럴리그와 한국 내 정규 중계는 시즌과 계약에 따라 플랫폼이 자주 바뀌므로, 시청 전에 국내 스포츠 중계 서비스의 편성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우선 좋아할 팀을 하나 정하고 그 팀 경기부터 따라가면, 낯설던 12팀 구조와 두 리그의 차이가 훨씬 빨리 손에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