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2026년 8월 31일 은퇴하며 아르헨티나 A매치 207경기 125골의 최다 기록을 남겼다. 이 숫자는 호날두(143골)에 이은 남자 국가대표 통산 2위로, 이른 데뷔와 21년의 꾸준한 출전이 겹쳐야 나오는 기록이다. 이 기록에 도전할 선수를 볼 때는 통산골 숫자보다 데뷔 나이, 대표팀 지속 출전, 팀의 대회 진출 빈도, 페널티킥 담당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리오넬 메시가 2026년 8월 31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기록은 A매치 207경기 125골이다. 두 수치 모두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출전과 득점이다.
이 숫자는 한 대회에서 폭발한 결과가 아니다. 2005년 18세에 데뷔해 21년을 이어온 시간이 쌓인 값이다. 그사이 2021년 코파아메리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있었고, 마지막 무대였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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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안에서 1위라는 사실보다, 남자 국가대표 통산 득점 순위에서 어디에 서 있는지가 이 기록의 무게를 더 잘 보여준다.
남자 A매치 통산 최다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포르투갈 소속으로 143골을 넣어 2021년 9월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던 108골 기록을 넘어섰다. 메시의 125골은 그 호날두 다음, 즉 남자 국가대표 통산 2위에 해당한다.
| 선수 | 국가 | A매치 통산골 |
|---|---|---|
| 호날두 | 포르투갈 | 143 |
| 메시 | 아르헨티나 | 125 |
| 알리 다에이 | 이란 | 108 |
한 가지 짚을 대목이 있다. 125골 가운데 월드컵, 코파아메리카, 예선 같은 공식 경기에서 나온 골은 147경기에서 기록한 71골이다. 나머지는 친선경기 득점이다. 통산 기록을 볼 때 공식전과 친선전이 함께 집계된다는 점은 뒤에 나올 도전자 판단에서도 중요하다.
125골이라는 벽이 높은 것은 재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래, 그리고 꾸준히 대표팀에 남아야 나오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20년 넘게 부상과 세대교체를 넘기며 거의 매 소집마다 출전했고, 팀의 주 페널티킥 키커이기도 했다.
반대로 말하면, 이 조건 중 하나만 빠져도 누적 속도는 크게 떨어진다. 대표팀에서 조기에 밀려나거나, 소속 국가가 큰 대회 본선에 자주 오르지 못하면 경기 수 자체가 쌓이지 않는다.
앞으로 이 기록에 다가설 후보로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등이 거론된다. 음바페는 월드컵에서만 16골을 넣어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역대 2위에 올라 있고,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다.
다만 누가 실제로 근접할지는 통산골 숫자 하나로 판단하기 어렵다. 도전 가능성을 볼 때는 몇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음바페는 1998년생으로 아직 20대 후반이라 시간이라는 조건은 갖췄다. 반면 좋은 재능이라도 부상이 잦거나 소속 국가가 본선 진출을 놓치면 경기 수가 줄어 기록은 멀어진다.
메시가 남긴 125골은 재능과 시간, 그리고 팀 환경이 오래 맞아떨어진 결과다. 다음 도전자를 볼 때는 지금 몇 골을 넣었는지보다, 이 네 가지 조건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보는 편이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