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 9월 7일 방송된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 아들 이정후에 대해 아직 결혼 계획도 사귀는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발언은 이정후가 타율 0.280으로 부진과 반등을 오가는 시즌 중에 나왔고, 어머니가 미국에서 한식으로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본인이나 구단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아버지가 예능에서 전한 근황담이라는 점을 감안해 들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정후는 아직 결혼 계획이 없다. 아버지 이종범이 9월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59회에 나와 아들의 근황을 직접 전했다. 이영자, 박세리와 인생과 가족 이야기를 나누던 흐름에서 결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결혼 계획을 묻자 이종범은 "아직은 장가보낼 계획은 없다"며 "사귀는 사람도 없다. 진짜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아들의 연애 여부까지 아버지가 대신 확인해주는 모습이었다.
며느릿감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종범은 "엄마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뒷바라지하고 인내하며 이해해주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운동하는 인생이 엄청 힘들다"는 말에 그 바람의 이유가 담겼다. 아들이 겪는 프로 선수의 일상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의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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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시즌을 치르는 중에 나왔다. 이종범은 아내가 미국에서 아들의 식사를 한식 위주로 챙기며 곁을 지켜왔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말한 이상형이 왜 하필 "엄마 같은 사람"인지, 이 대목에서 짐작이 된다.
시점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더 선명해진다. 이정후의 2026시즌은 순탄하지 않았다. 시즌 초 타율이 0.338까지 올랐다가 7월 0.244, 8월 0.245로 내려앉았고, 9월 초에는 네 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9월 초 기준 시즌 성적은 496타수 139안타, 타율 0.280에 OPS 0.730이다. 홈런 9개, 타점 46개, 득점 58개, 도루 8개를 기록 중이다.
부진이 이어지자 이정후는 한 경기를 쉬기도 했다. 다만 복귀전에서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반등의 실마리를 보였고, 타순에서 밀려나지 않고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진과 반등이 오가는 시기에 아버지는 예능에서 아들 걱정을 결혼 이야기에 얹은 셈이다. 성적 곡선을 알고 나면 "잘 챙겨주는 사람을 만났으면"이라는 말이 단순한 덕담만은 아니게 들린다.
정리해두면 헷갈릴 일이 준다. 이번 내용은 이정후 본인이나 소속 구단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아버지가 예능 토크쇼에서 전한 근황담이다. "사귀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표현에도 단정이 아니라 아버지의 짐작이 섞여 있다.
그래서 결혼설이나 열애설로 확대해 읽을 근거는 없다. 확실한 것은 두 가지다. 이정후가 현재 결혼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점, 그리고 가족이 미국에서 그의 시즌을 함께 견디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방송용 이야기의 온도를 감안해서 듣는 편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