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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한국이 0-0으로 비긴 뒤 김민재가 교체 과정에서 불만을 드러내고 다 같이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한다고 작심발언했다. 모레노 감독은 활동량 데이터를 근거로 괜찮았다고 본 반면, 김민재는 경합 강도와 공수 가담을 문제 삼아 진단이 엇갈렸다.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방 압박과 세컨볼 경합이 실제로 달라지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을 7-0으로 꺾었고, 정우영은 자신을 키운 뮌헨을 상대로 선발 60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이 이 경기 멀티골로 분데스리가 통산 101호골을 채우는 동안, 붙박이 주전에서 로테이션으로 밀린 김민재는 정우영과 반대 방향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발목 부상을 딛고 선발로 뛰는 정우영의 출전 시간과, 결장과 복귀를 오가는 김민재의 선발 경쟁이 다음 코리안 더비의 관전 포인트다.
바이에른 뮌헨이 9월 9일 개막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5-0으로 이겼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명단에서 빠졌다. 분데스리가 개막전 5-1 승리에서 선발로 84분을 뛰는 등 초반 주전이던 그가 며칠 만에 결장한 것이라, 센터백 경쟁 구도가 다시 유동적이 됐다. 결장 이유가 부상인지 로테이션인지는 공식 확인이 없어, 이어지는 몇 경기의 선발 명단을 지켜봐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DFB포칼 오스나브뤼크전에서 초반 실점을 딛고 4-1로 이겼고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넣었다. 매 시즌 빠르게 득점을 쌓아온 케인의 리듬이 예년 궤도에 올라왔다는 신호이자, 비쇼프·올리세까지 골이 분산되며 공격 루트가 넓어졌다는 뜻이다. 팬이라면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강팀전에서 이 페이스가 유지되는지를 지켜볼 만하다.
9월 초 현재 유럽은 서머타임 중이라 잉글랜드는 한국보다 8시간, 독일·스페인 등 대륙은 7시간, 손흥민이 뛰는 LA는 16시간 늦다. 한국은 서머타임이 없어 이 시차가 겨울보다 한 시간 작으며, 10월 25일 유럽과 11월 1일 미국의 서머타임 해제 뒤 각각 한 시간씩 벌어진다. 올여름 소속팀이 바뀐 선수가 많으니 현재 리그부터 확인하고 현지 킥오프에 지역별 시차를 더하면 한국 시간이 나온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설 속에서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택했고, 2026-27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조나탄 타 영입으로 센터백 서열이 빡빡해졌지만 지난 시즌 34경기 중 1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로테이션 준주전 자리를 지켰다. 개막전 선발은 신뢰의 신호이되 후반 교체로 물러난 만큼, 초반 몇 라운드의 선발 빈도를 봐야 입지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2026-27 챔피언스리그를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치른다. 8월 27일 리그페이즈 조 추첨에서 아틀레티코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코리안더비를 갖게 됐다. PSG를 챙겨보던 팬이라면 응원 대상 팀부터 바꿔야 하고, 손흥민은 MLS로 떠나 이번 대회에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는 독일 기자도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인정할 만큼 근거가 있지만, 정작 김민재 본인과 바이에른 뮌헨은 잔류 쪽 신호가 뚜렷하다. 맨유의 관심은 부상과 노쇠로 얇아진 센터백 자원을 메우려는 필요에서 나온 것이고, 김민재는 주전이 아니어도 뮌헨에서 자리를 되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적 성사 여부는 곧 닫히는 여름 이적시장과 이른바 XXL 제안이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