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이 29일 96라인 갈등설 이후 첫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소집 선수는 11월 13일 사우디·17일 카타르와 도하에서 맞붙는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의 포함 여부와 손흥민까지 네 해외파의 소속팀 컨디션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부상 중인 김민재의 회복 상태와 각 선수의 소속팀 출전 흐름을 경기 전 지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레노 감독이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 원정 명단을 발표한다. 9~10월 평가전 뒤 불거진 이른바 '96라인'과 주장 손흥민 사이의 갈등설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내놓는 첫 명단이라 평소보다 발탁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해외파 소속팀 경기까지 챙겨 보는 팬이라면 누가 호출되는지와 함께, 각 선수가 소속팀에서 어떤 상태인지를 같이 봐야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소집은 11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의 경기를 위한 것으로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내년 1월 개막하는 2027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공식 A매치여서 사실상 대회 명단의 윤곽이 드러나는 자리다. 모레노 감독은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고 계약이 11월 끝날 예정이라, 이번이 마지막 명단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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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설의 중심에는 1996년생인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이 있다. 세 선수의 은퇴설과 손흥민과의 불화 소문이 돌았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부인했다. 10월 21일 국정감사에서는 대표팀 내에서 손흥민을 등번호 '7번'으로 부른다는 언급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다만 축구계 전망은 이들 모두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쪽이다. 세 선수가 지난 9~10월 평가전에서 핵심 전력이었던 만큼, 아시안컵 직전 평가전에서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뽑히느냐'보다 이들이 다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느냐로 옮겨간다.
호출이 예상되는 주요 해외파의 소속팀 사정은 선수마다 다르다.
| 선수 | 소속팀 | 체크포인트 |
|---|---|---|
| 손흥민 | LAFC | 공격 중심축, 리그 일정 소화 |
|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 부상 회복 여부가 변수 |
| 황인범 | FC 포르투 | 중원 주전급 기용 흐름 |
| 황희찬 | 샬케(임대) | 이적 뒤 경기력 적응 과정 |
가장 큰 변수는 김민재다. 최근 사타구니와 무릎 쪽 문제로 소속팀에서 부상 결장했고, 벤치에도 앉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완전한 몸 상태를 되찾지 못하면 무리해서 합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비의 중심인 만큼, 그의 출전 가능 여부는 명단 발표 이후에도 끝까지 지켜볼 대목이다.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샬케 임대로 이적해 9월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반대로 손흥민과 황인범은 각자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뛰며 비교적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일정은 유럽이 아닌 중동 원정이라는 점도 변수다.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주말 경기를 치른 뒤 긴 이동을 거쳐 도하로 합류한다.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이지만, 동시에 시즌 중 체력 부담이 겹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명단 발표 전후로 다음을 짚어 보면 대표팀 전력을 더 정확히 읽을 수 있다.
갈등설의 진위는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누가 뽑히고, 소속팀에서 어떤 상태로 합류하는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명단이 나오면 이름값보다 각 선수의 최근 출전 흐름을 함께 보는 편이 두 경기의 전망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