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9월 9일 개막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5-0으로 이겼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명단에서 빠졌다. 분데스리가 개막전 5-1 승리에서 선발로 84분을 뛰는 등 초반 주전이던 그가 며칠 만에 결장한 것이라, 센터백 경쟁 구도가 다시 유동적이 됐다. 결장 이유가 부상인지 로테이션인지는 공식 확인이 없어, 이어지는 몇 경기의 선발 명단을 지켜봐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월 9일 개막한 2026-27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연합뉴스TV 등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붙박이 선발이었던 터라, 이번 결장은 그의 주전 자리를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 글은 최근 김민재의 선발 흐름이 어땠는지, 개막전 결장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바이에른의 센터백 경쟁 구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순서로 정리한다.

Osman İçli
불과 얼마 전까지 김민재의 자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8월 2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를 5-1로 눌렀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짝을 이뤄 선발로 나섰다. 그는 84분을 소화하며 1실점 상황이 있었지만 걷어내기 7회, 차단 2회 등으로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앞선 DFB-포칼 1라운드 오스나브뤼크전(4-1 승)에서도 그는 요나탄 타와 함께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시즌 첫 공식전부터 계속 이름을 올렸고, 축구 통계 사이트 사커웨이 기준 이번 시즌 리그 경기 평점도 평균 7점대로 준수했다. 즉, 개막 초반의 김민재는 로테이션 자원이 아니라 주전에 가까웠다.
파트너가 우파메카노에서 타로 경기마다 바뀌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짝은 계속 달라졌지만 김민재 본인은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도 선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았다.
문제는 흐름이 최근 바뀌었다는 점이다. 9월 초에는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의 연속 득점 행진이 끊겼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어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도 그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결장의 정확한 이유는 확인된 공식 발표가 없다. 부상인지, 감독의 로테이션 결정인지, 컨디션 관리 차원인지는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몇 경기 만에 선발에서 벤치 또는 명단 제외로 위치가 달라졌다는 사실뿐이다. 이유가 부상이라면 회복 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크고, 순수한 전술적 선택이라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 옵션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로 압축된다. 시즌 초 경기마다 김민재의 파트너가 바뀐 것에서 보이듯, 감독은 세 명을 상대와 일정에 맞춰 돌려쓰는 쪽에 가깝다.
객관적 평가에서도 우파메카노가 앞선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프리시즌에 매긴 센터백 랭킹(랑리스테)에서 우파메카노는 1위, 김민재는 15위였다. 이 순위가 곧 서열은 아니지만, 우파메카노가 감독의 1순위 카드라는 점은 분명하다.
정리하면 판단 기준은 이렇다. 이번 결장이 부상 탓이면 복귀 후 다시 선발 경쟁에 들어갈 공산이 크고, 순수 로테이션이라면 향후 빅매치에서 우파메카노-타 조합과 얼마나 자리를 나눠 갖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결국 다음 몇 경기의 선발 명단이 그의 시즌 초반 위상을 다시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