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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럽축구는 EPL은 쿠팡플레이, 챔피언스리그는 SPOTV로 중계처가 나뉘고, 영국과의 8~9시간 시차 탓에 경기가 밤부터 새벽에 몰린다.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는 없으니 응원팀·빅매치·순위에 영향을 주는 경기를 1순위로 두고 시간대를 함께 따져야 한다. 경기 중요도와 다음 날 컨디션을 기준으로 풀경기와 하이라이트를 미리 갈라두는 게 핵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24시즌 이후 1,003일 만에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와 복귀전에서 아제르바이잔 챔피언 사바를 4-0으로 꺾었다. 시즌 도중 팀을 넘겨받아 리그 3위로 복귀권을 되찾은 캐릭 감독 체제가 이 무대의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36개 팀이 8경기를 치르는 새 리그페이즈에서 상위 8위 직행권을 지켜낼지가 이번 시즌 관전의 핵심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9월 9일 개막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보되/글림트를 5-0으로 이겼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명단에서 빠졌다. 분데스리가 개막전 5-1 승리에서 선발로 84분을 뛰는 등 초반 주전이던 그가 며칠 만에 결장한 것이라, 센터백 경쟁 구도가 다시 유동적이 됐다. 결장 이유가 부상인지 로테이션인지는 공식 확인이 없어, 이어지는 몇 경기의 선발 명단을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이 9월 10일 안필드 원정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 선발로 나서 59분간 패스 성공률 89%와 기회 창출 1회를 남겼다. 라리가 다섯 경기 연속 출전에 이은 UCL 첫 선발로 시메오네 체제의 신뢰를 확인했지만, 팀은 1-2로 역전패했고 빌바오전 대패 등 기복도 있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선발과 60분 이상 출전이 유지되는지가 주전 정착 여부를 가늠할 잣대다.
황인범이 뛰는 포르투가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고, 황인범은 벤치에서 출전 없이 경기를 마쳤다. 올해도 조별리그가 아니라 36개 팀이 한 순위표에서 8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라 개막전 한 경기 결과가 곧바로 탈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남은 7경기의 상대 전력과 홈·원정 배분, 그리고 황인범의 출전 시간이 16강 직행 또는 플레이오프 여부를 가늠할 기준이다.
2026-27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가 9월 8~10일 시작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FC로 옮겨 이 대회에 나오지 않고 이강인은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참가한다. 즉 올 시즌 챔스 무대에서 응원할 한국 선수는 사실상 이강인 한 명이며, 그의 경기는 국내에서 SPOTV로 중계된다. 손흥민 경기는 MLS 일정과 SPOTV 프라임을, 이강인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챔스 매치데이를 따로 확인해야 하고 그의 선발 출전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2026-27 챔피언스리그를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치른다. 8월 27일 리그페이즈 조 추첨에서 아틀레티코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코리안더비를 갖게 됐다. PSG를 챙겨보던 팬이라면 응원 대상 팀부터 바꿔야 하고, 손흥민은 MLS로 떠나 이번 대회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