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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1군 타격코치가 낙상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져 9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배영섭 퓨처스 타격코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아시안게임 차출과 김영웅 부진으로 이미 약해진 타선에서 슬럼프를 관리하던 코치의 이탈은 단순한 인력 공백 이상의 악재로 읽힌다. 선두 KT와 1.5경기 차로 순위 싸움이 한창인 만큼, 남은 일정에서 타선이 스스로 버텨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22홈런을 친 삼성 김영웅이 올 시즌 타율 0.173에 그쳐 9월 14일 2군으로 내려갔고, 박진만 감독은 부진 원인으로 '주변의 이상한 소스'를 지목했다. 삼진을 피하려다 특유의 풀스윙을 잃은 것이 문제라는 진단으로, 성적보다 타격 스타일 상실을 짚은 말이다. 1위 삼성이 가을야구를 앞둔 만큼, 김영웅이 2군에서 스윙을 되찾느냐가 복귀와 타선 운용의 관건이다.
구자욱은 2024년 포스트시즌 무릎 부상 여파에 올해 갈비뼈 실금과 담 증세까지 겹쳤지만, 9월 기준 타율 0.362로 리그 1위를 달리며 2위 삼성의 중심을 잡고 있다. 주장이자 최고 타자를 라인업에서 빼기 어려운 구조여서, 출전과 회복 사이의 균형이 시즌 막판 최대 변수다. 팬이라면 무릎 여파가 주루·수비에 다시 나타나는지, 구단이 잔부상마다 결장으로 몸을 보호하는지를 지켜볼 만하다.
삼성이 9월 5일 잠실에서 LG를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39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점을 뒤진 뒤 따라붙어 위기를 넘기고 강민호의 결승타로 뒤집은 승리라 상승세를 탔지만, 2위 KT와 격차는 0.5게임에 불과하다. 남은 순위 싸움은 삼성과 KT의 잔여 경기수 차이와 맞대결이 가를 가능성이 크다.
삼성 라이온즈가 8월 29일 KT를 4-2로 꺾고 5연승과 함께 선두를 되찾았다. 2위 KT와의 격차가 반 경기에 불과해 정규시즌 우승은 시즌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아시안게임 차출로 생길 전력 공백과 잔여 일정이 남은 순위 싸움을 가를 변수다.
구자욱이 8월 14일 한화전 솔로홈런으로 KBO 통산 197홈런을 기록해 200홈런까지 3개를 남겼다. 200홈런은 한 팀에서 오래 중심타선을 지켜야 닿는 상징적 숫자이지만, 통산 순위표에서 곧장 상위권으로 올라서는 기록은 아니다. 정규시즌이 한 달 넘게 남아 산술적으로는 달성 시간이 충분한 만큼, 최근 장타 페이스가 언제 회복되는지가 관건이다.
삼성이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구자욱의 5타수 5안타 2홈런을 앞세워 8-5로 이기며 4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날 KIA전 역전승과 겹쳐 침체됐던 타선이 살아났다는 신호지만, 7점 차 리드를 놓칠 뻔한 불펜은 과제로 남았다. 선두 KT와 1.5경기 차인 만큼 타선 상승세가 이어질지와 불펜이 안정되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삼성이 13일 KIA전 9-8 역전승으로 4연패를 끊고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약 2주 공백 뒤 돌아오는 최원태의 회복 여부, 한화는 KBO 세 번째 등판에 나서는 새 외국인 좌완 짐머맨의 기복이 승부를 가를 변수다. 2위 삼성은 선두 KT 추격을 위해, 6위 한화는 5강 진입을 위해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여서 초반 실점과 좌타 라인업의 대응을 지켜볼 만하다.
kt 위즈가 8월 11일 NC를 9회 대역전으로 꺾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60승(60승 36패 2무)에 도달하며 7연승과 함께 선두를 지켰다. 60승에 먼저 닿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경우는 역대 36번 중 28번(77.8%)으로 통계적으로 유리한 고지다. 다만 2위 삼성과 격차가 2.5경기에 불과하고 매직넘버가 성립할 단계도 아니어서, 남은 40여 경기의 승률 관리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