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강은 굳었다, 남은 건 순번 싸움
9월 23일 기준 KT·삼성·LG·KIA·두산이 상위 5위를 굳히면서 가을야구 진출 다섯 자리는 사실상 정리됐다. 24일 삼성-SSG, 롯데-LG 경기의 진짜 의미는 5강 여부가 아니라 삼성과 LG의 상위 순번 싸움에 있다. 순위마다 포스트시즌 출발 라운드가 달라지므로, 남은 2주는 몇 위로 드느냐를 두고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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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기준 KT·삼성·LG·KIA·두산이 상위 5위를 굳히면서 가을야구 진출 다섯 자리는 사실상 정리됐다. 24일 삼성-SSG, 롯데-LG 경기의 진짜 의미는 5강 여부가 아니라 삼성과 LG의 상위 순번 싸움에 있다. 순위마다 포스트시즌 출발 라운드가 달라지므로, 남은 2주는 몇 위로 드느냐를 두고 갈린다.
두산은 9월 16일 기준 65승 60패 4무로 6위 NC와 4.5경기 차를 벌리며 5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가 1승·1무만으로 통과하는 구조라, 5위 두산은 현재 4위 KIA를 상대로 원정 2연승을 해야 하는 가장 불리한 조건에 놓였다. 정규시즌이 끝나는 10월 7일 이후 확정되는 상대·개최지와 선발 로테이션을 팬이 미리 챙겨봐야 한다.
미국에서 3년을 보낸 고우석이 9월 4일 복귀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LG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국내 선수는 7월 31일까지 등록해야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다는 KBO 규정 탓에 올해 가을야구에는 나설 수 없다. 남은 정규시즌 마무리 보직을 어떻게 맡게 될지, 커터가 계속 통할지가 지켜볼 지점이다.
9월 초 기준으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난 반면, 김하성의 애틀랜타와 김혜성이 속한 다저스는 지구 선두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그래서 올 가을 한국 선수 관전의 초점은 개인 성적보다 누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살아남느냐에 있다. 남은 정규시즌 일정과 로스터 발표를 확인하고, 국내에서는 SPOTV 계열과 MLB.TV를 중심으로 중계를 챙기면 된다.
NC 다이노스가 최근 연승으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한때 8경기에서 약 6경기로 좁히며 가을야구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다만 30경기 안팎이 남은 상황에서 이 격차를 뒤집으려면 남은 경기 승률을 7할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승 흐름 자체보다 맞대결 성적과 승률 페이스가 실제 진출 여부를 가를 기준이다.
8월 19일 기준 KT·삼성·LG·KIA·두산이 5강 자리를 잡았고 6위 한화와는 8경기 차로 벌어졌다. 그래서 정규시즌 막판 승부는 진출 여부보다 1위 직행 티켓과 3~5위 대진 순서에서 갈린다. 하위팀과의 경기보다 경쟁팀 간 직접 맞대결을 챙겨보면 순위 향방을 먼저 읽을 수 있다.
LG가 8월 15일 등록 마감 직전 호주 좌완 존 케네디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해 부진과 부상에 빠진 라클란 웰스를 대체했다. KBO 규정상 이날까지 등록해야 그해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어, LG는 가을야구에 쓸 카드 한 장을 마감 직전에 지켜냈다. 케네디는 선발 이력이 있지만 염경엽 감독은 불펜 활용 가능성을 내비쳐, 남은 정규시즌에서 그가 선발과 불펜 중 어느 자리에 설지가 관전 포인트다.